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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재채기, 충혈된 눈"…미국서 '원인불명' 개 호흡기질환 확산

입력 2023-12-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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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C뉴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NBC뉴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반려견들 사이에서 원인 모를 호흡기질환이 확산해 수의학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최근 개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신종 개 호흡기질환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 호흡기질환에 걸리면 기침, 재채기, 붉게 충혈되고 눈곱이 끼는 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때는 폐렴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불독이나 퍼그 등 납작한 얼굴을 가진 단두형 개나 기존에 폐질환을 앓고 있는 노령견이 신종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폐렴에 취약하다고 NBC뉴스는 전했습니다.

콜로나도주립대 수의과대 반려동물 연구센터 마이클 라핀 소장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콜로라도에서만 개 폐렴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습니다.

반려동물 보험 회사인 트루페니언도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개체 수가 여러 주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이동이 제한돼 많은 개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호흡기질환에 취약해졌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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