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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한 우크라 군인 2명 러군이 살해"…우크라, 전쟁범죄 수사 착수

입력 2023-12-04 10:29 수정 2023-12-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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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램 'DeepStateUA' 캡처〉

〈사진=텔레그램 'DeepStateUA' 캡처〉


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을 사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검찰이 전쟁범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로이터 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2명이 항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군복을 입은 이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이들에게 총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SNS에 퍼진 영상에는 러시아군이 엄폐호에서 손을 들고나온 우크라이나 군복 차림의 2명에게 총을 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해당 영상이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우카 인근 스테포베에서 촬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포로 살해는 중대한 국제범죄에 해당한다"며 "전쟁범죄와 관련한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인권위원은 성명을 내고 "항복한 이들을 처형하는 건 전쟁범죄"라며 "제네바 협약 위반이자 국제인권법 위반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과 BBC는 해당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또한 영상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군은 전쟁포로 살해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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