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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전면 휴전 없이 인질 석방 없다"…이스라엘은 가자 남부 공세

입력 2023-12-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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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이 재개된 지 사흘째, 이스라엘은 가자 남부 지역을 집중 공격하고 있고 하마스는 전면 휴전이 없다면 인질을 풀어주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만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명이 도로 위를 빽빽히 채웠습니다.

곳곳마다 솟아 오른 피켓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간 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휴전 기간 중 풀려난 석방자도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엘레나 트루파노프/지난 11월 29일 석방 :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여기에 없었기에 감사를 표현하러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 아들 사샤와 모두를 데려와야 합니다.]

지난 일주일간 100여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풀려났지만 아직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136명입니다.

이들이 풀려날 가능성은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휴전이 끝나면서 이스라엘은 가자 남부 칸유니스를 집중 공격하고 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에 로켓을 쏘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전면적인 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살레흐 알 아루리/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현지시간 2일) : 하마스의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입장은 침략이 끝나고 영구적인 휴전이 이루어질 때까지 어떠한 인질 교환도 없으리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휴전이 중단된 건 하마스의 탓이라는 입장입니다.

[오피르 겐델만/이스라엘 대변인 (현지시간 2일) : 하마스가 약속을 어기고 여성과 아이들을 더 석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결정입니다.]

양측 모두 인구 밀집 지역이 공격을 받으면서 민간인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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