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섬 7.6 강진…일본서 40cm 쓰나미 관측

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홈
- 속보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날씨
다시보기
오픈 저널리즘
JTBC 뉴스룸

필리핀 민다나오섬 7.6 강진…일본서 40cm 쓰나미 관측

입력 2023-12-03 10: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닫기

필피핀 민다나오섬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병원에 있던 환자들이 건물 붕괴에 대비해 인근 공터로 대피해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필리핀 민다나오섬 인근 해역에서 어젯밤과 규모 7.5의 강진과 함께 10차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며 한때 지진해일인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밤 10시 37분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저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비교적 얕은 32km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오늘 새벽까지 규모 6.4를 포함해 땅이 흔들리는 수준의 12차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의 강도와 위치를 고려할 때 쓰나미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멀리는 일본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지만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 역시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가 지바, 시즈오카, 가고시마 등 태평양 연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오늘 새벽 1시 30분쯤 40cm가량의 파도가 관찰됐다고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