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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을 것"…'제주 화재' 순직 고 임성철 소방장 조문 이어져

입력 2023-12-02 17:14 수정 2023-12-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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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시 연동 제주소방안전본부 1층 회의실에 마련된 고 임성철 소방장 시민분향소. 〈사진=연합뉴스〉

2일 제주시 연동 제주소방안전본부 1층 회의실에 마련된 고 임성철 소방장 시민분향소. 〈사진=연합뉴스〉


제주의 한 감귤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빈소와 시민분향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와 시민분향소는 각각 제주시 도남동 부민장례식장과 연동 제주소방안전본부 1층에 마련됐습니다. 오늘(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운영됩니다.

앞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임 소방장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도민안전에 헌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장을 거행하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남화영 소방청장과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등이 이날 부민장례식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제주도청 간부 공무원들은 시민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남화영 소방청장이 2일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임성철 소방장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화영 소방청장이 2일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임성철 소방장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 임성철 소방장은 지난 2019년 경남 창원에서 소방관을 시작한 뒤 2021년부터는 고향인 제주도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임 소방장은 어제(1일) 새벽 서귀포시의 한 감귤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해 옆 주택에 있던 80대 노부부의 대피를 도왔습니다. 이후 불길을 잡던 중 머리 위로 낡은 외벽 콘크리트 처마가 떨어지면서 잔해에 다쳐 숨졌습니다.

고 임성철 소방장. 〈사진=JTBC 화면〉

고 임성철 소방장. 〈사진=JTBC 화면〉


고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엄수됩니다. 임 소방장의 유해는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일) 순직 당시 소방교였던 임 소방장에게 1계급 특진(소방장)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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