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리 군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지상 30cm 물체 식별 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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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리 군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지상 30cm 물체 식별 해상도

입력 2023-12-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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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정찰위성 1호기가 현지시간 1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스페이스X〉

현지시간 1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우리 군정찰위성 1호기가 발사되고 있다. 〈영상=스페이스X〉

'3,2,1, 발사!'

거대한 팰컨9 로켓이 연기를 뿜고 하늘로 박차 오릅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미국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19분(우리 시간 2일 새벽 3시19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한국 최초 군정찰위성 1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 정찰위성은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에 실려 우주로 갔습니다.

국방부와 스페이스X는 우리 군 정찰위성이 팰콘-9 로켓과 발사 14분 후 정상적으로 분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1시간 18분 후에는 해외지상국과 우리 군 정찰위성사이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 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됐습니다.

우리 군 정찰위성 발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이 이로써 독자적인 정보감시 정찰능력을 확보했다며 한국형 3축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군정찰위성 1호기는 방사청의 사업관리 하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내업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개발됐습니다.

이번 우리 군정찰위성 1호기는 고도 400km에서 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입니다.

군정찰위성 1호기의 촬영 영상의 해상도는 0.3ｍ급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지상의 0.3m, 즉 30센티미터의 물건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북한 군 정찰위성이 3m급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보다 10배 가량 더 해상도가 높은 것입니다.

국방부는 조기경보 체제 확립을 위해 초소형위성체계 사업도 체계개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