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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만에 다시 울린 총성…이스라엘 "하마스가 휴전 위반"

입력 2023-12-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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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재개했습니다. 휴전 약속이 일주일 만에 깨지면서 가자지구에서는 또다시 희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전 협정 종료를 1시간쯤 남기고 가자지구와 붙어있는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공습 경보가 울립니다.

발음과 함께 섬광이 비칩니다.

날이 밝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다시 전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예루살렘 근처 도로에서 출근하는 민간인을 공격해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뿐만 아니라 남부지역 칸 유니스, 이집트 접경 라파도 공격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양측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휴전한 뒤, 각각 이틀과 하루씩 휴전을 연장해왔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전쟁이 시작된 겁니다.

공습이 재개된 직후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네 번째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요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재개하기 전에, 무고한 팔레스타인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민간 보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휴전 마지막 날 하마스는 8명의 인질을 인계했는데, 그 중엔 하마스가 지난달 공개한 첫 번째 인질 영상의 주인공 미아 섐도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석방했습니다.

양측이 휴전을 끝내면서, 밤마다 환영 인파로 붐비던 거리는 당분간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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