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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맞은 타이슨, 참다못해 주먹...피해자 5억8천만원 요구

입력 2023-12-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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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에 말을 거는 피해자와 폭행을 당한 뒤 피해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타이슨에 말을 거는 피해자와 폭행을 당한 뒤 피해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비행기에서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에게 도발했다고 폭행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폭행을 당한 남성은 멜빈 타운센드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그는 타이슨이 앞좌석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타이슨이 타운센드와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운센드가 물병을 던지는 등 신경을 건드리자 타이슨은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고 합니다.

타운센드는 폭행으로 목과 머리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평판 하락으로 직장을 잃는 등 여러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운센드 측은 타이슨을 직접 만나 흥분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합의금을 받지 못 하면 정식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지만, 타이슨 측은 "합의금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타이슨은 1980~1990년대 세계 복싱계를 평정했던 선수로, "핵주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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