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100억달러 통화스와프 달러베이스 체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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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100억달러 통화스와프 달러베이스 체결(종합)

입력 2023-12-01 14:11 수정 2023-12-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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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월 29일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오늘(1일) 한국과 일본 통화당국이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통화 교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이날 "한국은행(BOK)과 일본은행(BOJ)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양국 간 금융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전액 달러화 베이스로 진행됩니다. 우리가 원화를 맡기면서 일본 측에서 보유한 달러화를 차입하고, 역으로 일본이 엔화를 맡기면 우리가 달러화를 빌려주는 구조입니다.

한일 통화스와프가 복원된 것은 8년 만입니다. 앞서 2001년 20억달러로 시작한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1년 700억 달러까지 불어났지만 이후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규모가 계속 줄었습니다. 마지막 남아있던 100억달러 계약이 2015년 2월 만료되면서 8년 넘게 중단된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