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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냄새나고 눈 매워요' 윗집 신고…전기요에 불나 주민 72명 대피

입력 2023-12-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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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어제(30일) 밤 9시 54분쯤 부천시 상동에 있는 아파트 16층에서 불이 났다. 〈사진=경기 부천소방서〉

오늘(1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어제(30일) 밤 9시 54분쯤 부천시 상동에 있는 아파트 16층에서 불이 났다. 〈사진=경기 부천소방서〉

어젯밤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7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1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어제(30일) 밤 9시 54분쯤 부천시 상동에 있는 아파트 1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자는 17층 주민이었습니다. 해당 주민은 당시 '타는 냄새와 연기 때문에 눈이 맵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23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밤 10시 13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아파트 주민 72명이 각각 지상과 옥상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소방이 추산한 재산 피해는 약 122만 7000원입니다.

조사 결과 불이 난 16층 집 주민은 화재 발생 전날 침대 위에 둔 전기요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하루 넘게 켜져 있던 전기요가 과열돼 침대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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