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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하루 2만명 찾았던 상봉터미널…이젠 추억 속으로

입력 2023-12-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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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금 나오고 있는 이 터미널, 눈에 익은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서울 중랑구에 있는 상봉터미널입니다.

지난 1985년 문을 열었던 이 상봉터미널, 38년간의 역사를 뒤로한 채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앵커]

어제(30일)를 마지막으로 상봉터미널 운영이 끝났죠. 그동안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 거점이자 관문 역할을 해왔던 곳이잖아요.

[기자]

한때는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기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인근 동서울터미널이 활성화되고 또 코로나19 여파로 점차 경영이 어려워졌다고요?

[기자]

네, 이용객 수가 점차 줄었고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여 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올해 4월부터는 운행 노선이 원주행 하나밖에 남지 않았었고요. 결국 폐쇄 결정을 내리게 됐는데요.

40년 가까이 운영됐던 만큼 많은 분들의 추억이 녹아 있는 곳이기도 하죠.

온라인에서는 상봉터미널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누리꾼들의 게시글이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불 꺼진 상봉터미널의 사진과 함께, "누군가의 추억 그리고 사연이 많았던 장소이자 만남의 장이었던 상봉터미널"이라면서 마지막을 기억했는데요.

[앵커]

'상봉' 간판에서 '봉' 자가 없어진 것도 뭔가 슬퍼요.

[기자]

네, 한편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군 복무 시절 휴가 나오면 꼭 거쳐 가던 곳이었는데", "누군가의 청춘이 묻어있을 추억의 터미널"이라며 터미널의 마지막을 기억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Denver_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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