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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배우들에 일침 "'한국영화 어렵다' 구호 염치 없어"

입력 2023-11-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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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먹을텐데'

'성시경 먹을텐데'

배우 정우성이 동료 배우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먹을텐데'에는 '정우성 내 청춘의 정우성이 내 앞에..'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정우성은 요리를 잘하는 성시경을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난 아예 음식을 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그는 "최근 멜로극('사랑한다고 말해줘')을 찍었는데 요즘 화질이 너무 좋지 않나. 그래서 5개월 동안 금주했다"라고 털어놨다.

스크린에도 복귀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 그러나 올해 한국 영화 시장은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 손에 꼽힐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정우성은 "'한국 영화 어렵습니다' '극장 어렵습니다' '극장 찾아주세요'라는 구호가 무색하고 염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난 일하다가도 시간이 잠깐 비고 그러면 요새 개봉한 영화를 극장 가서 보곤 했다. 예전엔 예매를 하지 않고 가면 보기 힘들었는데 요샌 현장 예매가 너무 쉽다. 과거엔 티켓 끊는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니 극장 로비에 소파도 많았는데 이젠 다 없어졌더라. 극장들이 다 어려우니 인력을 감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배우니까 이걸 아는 것이지 이걸 느끼는 배우가 몇이나 되겠나. 배우들에게 한 소리 하고 싶다. '너희 극장 개봉하는 영화만 '극장 와주세요' 하지 평상시에 한국 영화 개봉하면 극장 가서 봐?'라고 쓴소리를 하고 싶다. 작은 영화든 저예산 영화든 다른 배우, 다른 한국 영화를 영화관 가서 봐야 한다. 내가 한 명의 관객으로서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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