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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김용 실형에…이재명 "아직 재판 끝난 것 아니다"

입력 2023-11-30 19:59 수정 2023-11-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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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는 그동안 불법 대선자금은 1원도 쓰지 않았다, 김용 전 부원장의 결백을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른 재판 결과가 나오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대표는 "아직 재판이 끝난 게 아니니 지켜보겠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이어서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인정한 최측근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2019년 12월) : 제가 권유를 해서, 졸지에 인생 항로를 바꿔 정치계로 들어와 성남시의원을 하게 됐습니다. (김용은)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어서.]

이 대표가 2010년 성남시장이 됐을 때는 성남시의원을, 2018년 경기지사로 당선됐을 때는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캠프총괄부본부장을 맡았고, 이 대표가 당 대표에 취임한 후에는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일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에도 의혹에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2022년 10월) :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습니다.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 했던 사람인데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습니다.]

김용 전 부원장의 1심 재판 결과에 대해 이 대표는 오늘(30일)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직 재판이 끝난 게 아니어서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용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한 부분을} {재판부가 인정했는데 이에 대해서 하실 말씀 있을까요?} …]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검찰의 짜깁기 수사와 기소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 나왔다"며 "일주일 만에 20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일 정도였는데 경선자금 확보를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믿기 어렵"고 "부정한 자금은 1원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최측근들이 줄줄이 연루된 것만으로도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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