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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탄핵안' 처리 강대강 대치…국민의힘, 철야 농성 예고

입력 2023-11-30 20:08

민주당, 1일 본회의서 표결 처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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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일 본회의서 표결 처리 방침

[앵커]

민주당이 다시 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고 바로 처리하겠단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했고, 밤샘 농성도 예고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다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앞서 탄핵안은 지난 9일에도 본회의에 올라왔지만 국민의힘이 예고했던 필리버스터를 취소하면서 민주당이 자진 철회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일정과 안건 자체가 여야 간 합의된 사항이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소속 의원 모두가 몰려가 국회의장실에 항의 방문도 했습니다.

[탄핵중독 탄핵남발 민주당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본회의 일정은 탄핵안과 무관하게 여야 원내대표가 애초에 잡은 일정이라는 입장입니다.

현행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이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과반인 150명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해도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의힘이) 의장실 항의 방문해서 복도를 점거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제발 좀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여당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와 야외 농성을 연달아 진행하고,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 예정된 본회의 일정은 국민을 위한 내년도 예산 의결을 위해 마련한 예비적 일정입니다. 민주당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막무가내로 몰아붙이라고 준비한 일정이 아닙니다.]

여기에 오늘 밤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밤샘 농성도 할 예정이라, 탄핵안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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