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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구원투수 김정호의 '카카오 내부 비리' 폭로전

입력 2023-11-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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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는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 와중에 내홍까지 불거졌습니다.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영입한 김정호 경영지원 총괄이 연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부 경영 문제들을 폭로하고 있는 겁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 제주 본사가 있는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입니다.

시설 등을 지어 사용해야 하는 조건이 있는데, 듬성듬성 빈 땅들이 많습니다.

이곳 개발 사업을 두고 업체 선정 과정 등 문제가 있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습니다.

활용 방안으로 직원 복지 시설부터 지역상생형 콘텐트 제작 시설 등이 논의됐는데 제대로 된 절차도 지켜지지 않았단 주장입니다.

폭로자는 김범수 창업자가 지난 9월부터 카카오 쇄신을 맡긴 김정호 경영지원 총괄입니다.

네이버 공동창업자 출신으로 두 사람은 삼성SDS에서 연을 맺었습니다.

김 총괄이 어제(28일)부터 소셜미디어에 작심하고 내부 문제를 폭로한 건 욕설 논란에 해명하면서부터입니다.

제주 부지개발 업체 선정 과정에서 '원래 정해져 있었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회의에 화가 났다는 겁니다.

그밖에 한 달에 12번 골프장 가는 부서, 불공평한 보상과 불투명한 프로세스 등 각종 문제들을 언급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이에 대해 "개인이 소셜미디어에 쓴 글이라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비리 제보가 접수된 서울아레나 공연장 및 안산 데이터센터 공사업체 선정 과정에 대해서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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