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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트레저 탈퇴 후 1년… 방예담, 돌고 돌아 이룬 꿈

입력 2023-11-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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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예담

방예담

가수 방예담(21)이 돌고 돌아 꿈을 이뤘다.

방예담은 2013년 4월 종영한 SBS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 시즌2'에서 최종 2위에 오르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실력을 쌓은 뒤 그룹 트레저 멤버로 데뷔했다. 하지만 방예담의 마음 한 구석에는 솔로 활동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다.

결국 방예담은 지난해 11월 트레저 탈퇴와 동시에 10년 동안 몸 담아 온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후 GF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솔로 아티스트로 새 출발에 나섰다. 연습생 시절부터 꿈꿔왔던 이상적인 모습이었기에 앨범 작업 과정에서도 부담감보다 설렘과 뿌듯함을 느꼈다.

방예담은 솔로 데뷔 앨범 전곡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다. 그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시작으로 '헤벌레' '컴 투 미(Come To Me)' '하나두'와 앞서 선공개된 '미스 유(Miss You)'의 오리지널 버전과 피아노 버전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방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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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 앨범을 발매한 소감이 어떤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발매하는 첫 번째 앨범이다. 자작곡으로 채워진 앨범이고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서 그런지 설레고 뿌듯하다. 신나는 마음이 제일 크다."

- 미니 1집 '온리 원(ONLY ONE)' 준비 과정은 어땠나.
"예전에 썼던 곡들로 구성한 만큼 1~2개월 정도 걸렸다. 컨셉트는 팝 느낌으로 꾸미고자 노력했다. 나의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무드로 구성했다. 수록곡 후보가 30개 정도 있었는데 제일 귀에 맴돌고 대중적인 노래를 선택했다."
방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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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앨범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인가.
"앨범 자체의 주제는 사랑이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있다. 듣는 사람에 따라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다르게 와닿을 수 있다."

- 타이틀곡으로 '하나만 해'를 선정한 이유가 있나.
"가장 마음에 들었다. 중독성이 강하고 한번 듣자마자 흥얼거릴 수 있는 곡이더라. 보여줄 수 있는 부분도 많았고 대중들이 좋아해 줄 것 같았다. 위트 있는 가사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라 자신한다."
방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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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활동과 다른 점이 있나.
"처음에는 결정 및 선택을 혼자 하다 보니 어색했다. 근데 여러 가지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즐거움으로 느껴지더라. 당연히 부담도 있지만 더 큰 책임감이 생겼다."

- 트레저 탈퇴를 결심한 이유가 궁금한데.
"연습생부터 꿈꿔왔던 이상적인 모습이 있었다. 데뷔 후에 나만의 노래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 트레저 활동도 정말 즐거웠지만 오롯이 나의 것을 작업하는 게 행복할 것 같았다."

- 당시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트레저 멤버들도 (나의 탈퇴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힘든 결정이었는데 다들 이해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 지금은 서로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방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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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선택지 가운데 GF엔터테인먼트로 옮긴 이유가 있나.
"정말 많은 매니지먼트와 미팅을 했고 고민도 컸다. 지인 소개로 GF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나게 됐는데 내가 꿈꿔왔던 비전과 가치관 등이 잘 맞았다."

- 연습생 기간부터 그룹 활동까지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봤을 때 어떤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좋았다."
방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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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 아티스트로서 방예담의 강점은 무엇인가.
"트렌디한 보이스다. 부모님 덕분도 있지만 즐겨 듣는 롤모델 아티스트들의 특기를 습득하고자 노력했다. 연구를 열심히 한 보람이 느껴져서 뿌듯하다."

-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고유의 색이 짙은 묘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해외 활동도 계획 중인데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팬들 앞에서 오랫동안 노래 부르고 싶은 마음이다."

-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린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 노래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고 진정성 있는 활동 이어갈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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