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ZEDWEB08·LOCAL NEWS X·TMX/로이터〉
미국의 한 국제공항.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안에서 승객들이 짐을 챙겨 대피합니다.
활주로에선 공항 관계자들이 한 남성을 둘러싸고 제압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한 국제공항에서 남성 승객이 여객기 이륙 전 비상문을 통해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비상문을 열고 탈출해 날개에 올라탄 뒤 활주로로 뛰어내린 겁니다.
당시 몇몇 승객들 사이에서 "남성이 비행기에 무언가 놓고 비상문 밖으로 뛰어내렸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테러로 오인한 승객들은 서둘러 몸을 피했습니다.
여객기에서 탈출한 남성은 활주로에서 공항 관계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테러 징후는 없었고 어떤 무기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행기가 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남성이 정신 질환을 앓는 것으로 의심하고 조사 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남성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