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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이언주 "한동훈, 장관직 내려놓고 정치해야...인프라 다 활용"

입력 2023-11-28 15:31 수정 2023-11-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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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장르만 여의도

JTBC 장르만 여의도

"국민의힘 출마 현실적이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아"
"국민의힘, 이대로 가면 총선 폭망.. 확률은? 90%"
"무거운 징계 받은 건 아니지만 기분 나빴다"
"이준석 신당은 가능성 있어...당 같이? 서로 합의된 건 없어"
"검찰 시대는 끝나야...세대 교체 필요"
"정치는 20년 정도 해야 대통령 도전 가능..국정 경험하고 검증 받아야"
"국회, 권력기관 견제해야 하는데 권력기관 출신이 힘 불어넣어"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1월 28일(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언주 / 전 국민의힘 의원 , 송우영 / 정치부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오늘 인터뷰도 요식 행위 없이 그냥 정확하게 필요한 내용들만 쏙쏙 골라서 가보겠습니다. 요즘 정말 멘트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우리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언주
안녕하세요. 여기서 또 뵙네요.

▶정영진
네 반갑습니다. 여기서 또 이렇게 됐네요. 그리고 오늘 이현주 위원님을 도와드릴 우리 정치부 송우영 기자님 함께 하시고요. 네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나와 있습니다.

▶송우영, 이상민
안녕하세요.

▶정영진
반갑습니다. 이언주 의원님 워낙 활동 많이 하시고 방송 출연도 많으시고 요즘 대중 노출이 많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이언주 의원? 알지,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어쩌면 진짜 이언주 의원을 모르는 분들이 좀 계신 것 같아요. 이 정치 역경, 역사가 또 짧지 않습니다. 우리 의원님이.

▶이언주
아 그렇죠. 10년 넘었어요.

▶정영진
그거 짧게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가 정리를 좀 하고 우리 시청자분들께 한번 이언주 의원 소개를 좀 해드리겠습니다.

▶이상민
프로필 어드리겠습니다. 1972년 부산 영도구에서 출생하셨습니다. IMF로 어려워진 가정 환경에 학습지, 교사 호프집 아르바이트까지 안 해본 게 없었습니다. 서울대 불문과 졸업 후 사시 합격, 그리고 대기업 임원까지 이후에는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서 당선되셨고요. 재선 당선까지 가시고 갑자기 문재인 싫어 외치면서 국민의당에 입당합니다.

▶정영진
반문 선언하고?

▶이상민
그렇습니다. 이후에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합당해서.

▶정영진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 따라간 거죠?

▶이상민
그렇죠. 바른미래당으로 재창당하게 됩니다. 잘 가나 싶더니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 탈당. 미래를 향한 전진당을 창당하십니다.

▶정영진
미래를 향한 전진당 전진당. 신화 전진인가요?

▶이상민
이것도 또 잘 나가나 싶더니 미래통합당으로 새 출발하십니다. 그다음에 당명이 바뀌죠. 현재 국민의힘으로.

▶이언주
그 당명 바뀐 건 제 탓이 아니에요.

▶정영진
그렇죠. 당이 바뀐 걸 어떡해. 이언주 의원님이.

▶정영진
이제 진짜 중요한 이준석. 이준석 가는데 항상 이언주 따라다닌다 이런 얘기가 지금 정치권에서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과 함께 가는 거예요?

▶이언주
그거는 이제 저는 제 길을 가고 이준석은 이준석 길을 가는데.

▶정영진
각자 가는데 마침 그 길이 같을 수 있다?

▶이언주
그럴 가능성이 좀 있죠.

▶정영진
그러니까 이 얘기를 왜 드리냐면 이준석 가는 데는 이언주가 가는데, 이언주 가는데 이준석이 가지는 않더라. 즉 이언주가 이준석 신당에 어떻게든 좀 이렇게 가보려고 하는 그런 몸짓 아니겠느냐는 이런 정치권 기자들 이런 사람들의 얘기가 있습니다.

▶이언주
그런데 신당 창당은 아마 제가 조금 더 아마 먼저 했을 거예요. 창당 얘기.

▶정영진
신당 창당이요? 아,경력으로 따지자면?

▶이언주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신당 창당을 하는 게 좋겠다.

▶정영진
라는 그 아이디어를?

▶이언주
네. 그런 얘기들을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한테 신당 창당을 해라, 라기보다는 신당 창당을 하는 게 좋은 그런 지금 상황이다. 우리 정치 상황이.

▶정영진
아, 이준석은 내 말을 듣는 친구다? 내 말을 지금 현재 잘 따라하고 있다.

▶이언주
아니요. 그게 아니죠. 날 따라오고 있다. 뭐 이렇게 얘기하면 좀 사람이 너무 그렇잖아요. 그건 아니고 그런데 그분도 이제 처음에는 신당 창당의 크게 그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상황이 사실은 한 여름 정도에는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지 않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상황이 점점점점 신당 창당을 해야 되는 상황이 가고 있는 거죠.

▶정영진
무슨 상황인데 창당해야 되는 거예요?

▶이언주
국민의힘이 망가지고 있다. 첫째, 국민의힘이 망가지고 있고. 둘째, 국민의힘으로 출마를 하는 것이 일단 현실적이지도 않고 그다음에 그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

▶정영진
지금 여당인데?

▶이언주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건 이준석 대표도 아마 비슷하게 생각할걸요? 왜냐하면 여당이 문제가 아니라요. 제 주변에 특히 수도권, 제 또래나 조금 저보다 젊은 우리 동생들 또래 얘기 들어보면, 국민의 힘으로 출마하는 게 굉장히 창피할 정도로, 부끄러울 정도로. 이게 뭐냐 하면 다른 것보다도 이런 거잖아요. 우리는 이제 보수 정당이라고 자처를 하죠. 그리고 그 보수정당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어떤 역량과 기본적인 어떤 지향점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우리가 생각하는 보수가 아니야.

▶정영진
현재 그래요?

▶이언주
그렇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예컨대 제일 많이 충격받았던 게 박정훈 대령. 해병대. 그러니까 군대를 보내는 아들을 가진 엄마들 혹은 아들이 있는 엄마들 입장에서는 저도 아들이 있거든요. 근데 군대에 아들 보낸, 저는 아직 군대에 보낼 나이는 아닌데 그래도 아들을 군대에 보낸다 이러면 정말 막 가슴이 막 생각만 해도 미어져요.

▶이언주
그런데 그 군대를 보낸다 이러면 마음이 너무...그리고 밖으로 못 나오잖아요. 휴가 나올 때까지는. 사실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을 거 아니에요. 그전까지는. 그러니까 애틋하죠. 거기다가 이게 어떻게 하다가 무슨 사고가 나는 뉴스가 나오면 가슴이 덜렁덜렁하는 거죠. 덜컹덜컹. 그런데 이게 문제가 뭐냐 하면 그 이제 해병대 채상병 너무 마음 아프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정부의 태도, 대통령의 태도, 국민의힘의 태도, 이 수사에 대한 태도, 아주 그냥 기가 막히는 거죠. 그래서 그쯤에서 다른 일들도 많았어요. 무슨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것부터 해가지고 막 여러가지.

▶정영진
도저히 이 당에서는 그래서 내가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언주
창피하다, 창피하다. 그리고 이거는 나가서 뭐라고 얘기를 못하기 때문에.

▶이상민
다른 분들도 그렇게 지역구를 살펴봤을 때 여론이 안 좋다라는 거죠?

▶이언주
저는 뭐 아직 안 잘려서 지역구가 부산에 있기는 한데, 부산은 조금 반반쯤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서울에서 보면.

▶정영진
그럼 지금도 그럼 부산 지역구 당협위원장이세요?

▶이언주
아직 안 잘렸어요. 그렇죠.

▶정영진
누가 잘라 그거를. 자를 수는 없겠죠.

▶이언주
잘릴 것 같아요. 근데 잘릴 것 같은데 그런데 뭐 지금은 뭐 그냥 아마 여기 누구 많이 노리고 있겠죠. 부산이니까.

▶정영진
부산에서 출마, 그러니까 현재 국민의힘으로 출마하실 생각은 전혀 없으신 거죠?

▶이언주
지금 없죠.

▶정영진
막 윤석열 대통령이 와서 제발 한 번만 출마해 달라고.

▶이언주
그럴까봐 겁나는데요.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출마를 해도 욕 먹고 안 해도 욕 먹거든요.

▶정영진
그럴 수 있죠.

▶이언주
그렇죠. 안 하면 니가 뭔데. 그다음에 인요한 씨 오는 거랑 비슷한 거 아니야? 아니 내가 만나자고 한 적도 없는데 와서 막 그러면 거절해도 욕 먹는 거야. 네가 뭔데 그러고 거절하는 거야 건방지게 이렇게.

▶이상민
대전에도 한번 보신 적 있으시지 않습니까?

▶이언주
있죠. 여름에 봤어요. 여름에.

▶이상민
어떤 분으로 기억하고 계십니까?

▶이언주
술을 되게 좋아하시더라고.

▶정영진
카드 얘기하셔 어떻게.

▶이상민
술이 안 빠져요?

▶이언주
아니 왜냐하면 저는 술 안 마시거든요. 잘 안 마시고 또 그날 100분 토론이 있어가지고 술 마시고 토론장 갈 수 없잖아요. 그리고 제가 양해를 구하고 저는 안 마셨는데 혼자서 굉장히 잘 드시더라고요.
 

▶정영진
혼자서 드세요? 다른 사람 안 드셔도 혼자?

▶이언주
아니 그냥 둘이서 저녁 먹는 자리였는데

▶이언주
혼자 시켜서 계속 드시던데.

▶이상민
혹시 주종은 그러면 뭐였나요?

▶이언주
맥주도 드시고 이것저것 드셨던 것 같은데.

▶정영진
소맥도 말아드시고?

▶이언주
어쨌든 제가 기억하는 거는 이분은 술 정말 좋아하시는, 왜냐하면 초면에 또. 그리고 제가 그렇게 아주 편하게 얘기한 건 아니었거든요. 굉장히 어쨌든 대선을 앞두고 이분이 대선 나가려고 하니까 그러면 대선 나가시는데 왜 나가시는 거예요? 이렇게 질문이 갈 거 아니에요? 굉장히 사실은 어떻게 보면 딱딱한 분위기인데 그걸 풀려고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갑자기 술이 히면서 막 술 많이 드시고 막 편안한 분위기로...

▶정영진
무슨 얘기하셨어요?

▶이언주
기억이 안 나요.

▶정영진
그떄 이준석 대표는 언양불고기 얘기를 계속하셨다고 기억하던데 불고기 얘기만 하셨다고. 특별히 이렇게 의미 있는 얘기가 많이 있지는 않았군요?

▶이언주
제 말이 그거예요. 그러니까 술 많이 드시고 그냥 한 2시간 있었는데 어떤 얘기를 했지? 뭐 이런 거.

▶정영진
여기 마늘쫑 맛있네. 마늘쫑. 이런 얘기하시고

▶이언주
이 얘기는 하셨어. 정권 교체를 해야 되지 않겠어요? 해야 되지 않겠어요? 해야 되지 않겠어요? 이러는데

▶정영진
같은 말을 계속

▶이언주
아니 그 얘기를 계속하시는데. 정권 교체를 왜 해야 되는지, 한 다음에 어떻게 하고 싶으신 건지, 저는 그걸 묻고 싶었는데 그 얘기는 아무도 안 하셨어요.

▶정영진
이런거 한번 해줘야지. 정권 교체해줘야 되지 않겠어요?

▶이상민
'아 한 점 말고 그다음에 아유 맛있는데? 아니 의원님 그 정권교체를 해가지고 그냥 당을 완전히 바꾸고 정당도 이제 혁신을 하는 만큼 정권도 바꿔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유 취한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언주
그렇게 많은 얘기를 하시지 않고요. 그냥 정권 교체.

▶정영진
그럼 그 얘기만 하셨습니까? 그렇습니까?

▶이언주
사실 저는 궁금한 게 많았거든요. 왜냐하면 왜 국민의힘에 입당하고자 하신 건지, 그렇죠? 왜냐하면 제가 생각할 때 그분은 그냥 제3지대에서 그대로 갔으면 훨씬 나았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저는 좀 좋게 생각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가 평소에 해온 거랑 맞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을 들어오시는데 들어오시고 나서 만나는 사람들이 제가 이렇게 봤을 때 그분이 그때 검찰총장할 때 해왔던 행보랑 너무 달랐어요. 만나는 사람들이. 누구를 거론하기는 그렇지만. 어쨌든 약간 어떤 문제를 일으켜서 좀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든지 당에서 탈당을 했다든지 뭐 이런 분들이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부동산이 문제가 됐다든지. 그래서 왜 저런 사람들이 주변에 많을까. 평소에 자기가 한 말이랑 너무 다르지 않나? 이런 생각 좀.

▶정영진
약간 이상하다 이런 생각을 좀 하셨군요. 보면서?

▶송우영
의원님이 대통령과 당과 좀 마음이 많이 상한 계기가 또 최근에 기억나는 게 징계를 받으신 적이 있잖아요.

▶이언주
그건 크게 상한 건 아니지만 기분이 나빴죠.

▶정영진
뭘로 징계 받으셨죠?

▶송우영
이대로 가면 우리 당이 총선 폭망한다 등등의 발언이었는데.

▶이언주
경고를 했거든요. 그리고 그때 김행 후보자하고 이런 등등등등 할 때. 그 인사를 보면서 여가부를 폐지한다 해놓고 거기에다가 또 어떤 분을 또 내정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 내정하신 분의 면면도 웃기고. 그래서 그런 걸 쭉 보면 결국은 나한테 잘 보이면 장관 한 자리 줄게 뭐 이런 메시지로 읽힌다. 그 얘기를 제가 어디 가서 했는데 그 말하고 이대로 가면 총선 폭망한다.

▶정영진
그 얘기가 이제?

▶이언주
그 두 개가지고.

▶정영진
당과 이게 좀 약간 갈라진 혹은 등돌린 시점이 여러 설이 좀 있던데 방금 이 당에서 징계받은 그 시점이다?

▶이언주
징계는 뭐 이렇게 무거운 징계는 아니었는데 기분이 좀 나빴죠.

▶정영진
아니면 이제 어떤 분은 그 얘기도 하시더라고요. 그게 아니라 2022년 그러니까 작년 4월에 윤 대통령 당선되고 바로 이제 중기부 장관 쪽으로 거론이 됐는데 거기서 갑자기 딴 사람 되는 거 보고 아 이 정권은 나 같이 못하겠다, 그때부터 마음이 상했다는 의견도 있어요.

▶이언주
아니 그때 그건 아니고요. 그거는 어차피 그쪽에서 윤핵관들이 추천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건 다른 분들이 추천한 거여서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생각은 했죠.

▶정영진
그건 원래 기대도 크게 안 하셨었어요?

▶이언주
어차피 하는 거 진행되는 걸 보면 알잖아요.

▶정영진
이건 안 되겠다?

▶이언주
그리고 그전에 이제 저는 그전에 이미 제가 대선 때 그분을 안 도왔으니까. 대선 때 제가 홍준표 시장 선대위원장을 했었는데 제가 이제 차선을 우리가 택해야 된다라고 하면서 세 가지 이유를 댔죠.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면 안 된다는 거였는데. 첫째 국정 운영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어서 굉장히 힘들 것이다. 정부가. 그다음에 두 번째, 검찰에 평생이 있었기 때문에 정치가 사법화돼서 사법 활극 같은 게 벌어진다. 이 표현은 제가 쓰지는 않았지만 그런 취지로 얘기를 했고. 세 번째가 저는 지금의 상황을 예견한 건데요. 이분이 이제 보수를 궤멸시키는 데 앞장을 서셨잖아요. 그래서 사실 그냥 뭐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있었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정말 잔인하리만 그래서 보수의 많은 저변에서 정말 치를 떨었던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분이 그 부분에 대해서 일언반구 없이 갑자기 우리 당에 와서 대통령 후보가 되신 거예요. 그러면 제가 볼 때 아니 도대체 여기 보수의 지지층은 아니 벨도 없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이게 어떻게 설명이 돼요? 그런데 이제 어떤 분은 이러더라고요. 차도 살인이다. 그래서 윤 대통령을 통해서 민주당 차도 살인하는.

▶정영진
어쨌든 도구로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이언주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게 아니다. 왜냐하면 차도살인 끝나면 어떡할래?

▶정영진
그 칼이 어디로 갈까?

▶이언주
차도 살인 끝나고 나서 그냥 필요 없으면 이제 토사구팽하나? 그건 아니잖아요. 결국에는 대통령의 권력이 대한민국에서는 제일 크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잘못하면 어떻게 되냐 이게 이런 거예요. 내가 만약에 우리 집안에 원수가 있어 그런데 그 원수를 갚으려고 내가 그 원수랑 결혼을 해. 결혼을 해야 더 확실히 원수를 갚을 수 있으니까 더 옆에 있으니까. 결혼했어요. 그래서 원수를 갚아도 문제 안 갚아도 문제 아닙니까? 이거 나중에 어떻게 해요? 자멸하는 거예요. 보통 그런 드라마는 거의 자멸로 끝나거든요.

▶정영진
갑자니 또 벌써 정 들었네. 밤마다 이렇게 또.

▶이상민
시청률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보통.

▶이언주
마지막에 보통 비극으로 끝나잖아요.

▶정영진
시청률 올라가서 이제 당선은 되셨는데 그다음이 이제 문제인 건데?

▶이언주
막장 드라마 나오는 거지 막장 드라마. 이렇게 하면 안 돼.

▶이상민
이런 드라마 백상예술대상가고.

▶이언주
하여튼 자멸한다 그랬어. 보수가 이러다가.

▶정영진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 정도 얘기는 이제 이 정도에서 끝내고. 그다음에 이제 이준석 신당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할 텐데 이언주 의원님과 신당. 신당이 지금 여러 신당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신당 가운데 좀 가능성이 좀 있는 신당도 있고요.

▶이상민
맞습니다. 신당이 너무 많습니다. 출범 예고한 신당이 너무 많은데요. 의원님 이 가장 기대가 되는 당이 어떤 당인지 제가 사지선다로 질문드리겠습니다.
'1번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검찰 독재 물병을 던져 송영길 신당입니다.' '2번 디케의 눈물. 조국 신당입니다.' '3번 그 서포터 김종인이 밀어주면 그 금태섭 신당이라고 봐요.' '4번. 대구에 왜 안오셨어요? 이준석 신당.'

▶이언주
비슷하네

▶이상민
그래요 비슷합니까?

▶이언주
어떻게 이렇게 잘하세요? 저는 뭐 윤석열 대통령하고 몇 분만 봐가지고 그냥 뭐 열심히 연습했겠지 이랬는데 연습한다고 되는게.

▶이상민
이거 하기 위해서 여기에 있습니다.

▶정영진
일단은 뭐 제가 보니까 금태섭 신당 쪽도 가능성이 좀 있죠?

▶이언주
저는 거기서 지금 얘기한 것 중에서는 하나만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정영진
이준석 신당? 가능성 나머지는 거의 없다.

▶이언주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정영진
양향자 신당 이런 것도 안 되고?

▶이언주
힘들어요. 당을 하려면요. 지역 기반 아니면 세대 기반 아니면 어떤 확실한 정체성. 그래서 계층 기반. 이런 여러 가지 중에 하나라도 있어야 되는데 그러니까 아니면 이념이라든가 정체성이나 어떤 지향점이 확실하든가. 나 이거 하나는 할 거야 이런 거. 그러고 보니까 송영길 신당은 그거 하나는 있는 것 같네. 다 탄 석탄이라고 그랬나요? 하여튼 그런데 어쨌든 근데 그거 그거 가지고 어떤 정신, 스피릿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약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 이준석 신당만 가능성이 좀 있는 것 같고. 또 만약에 가능성이 좀 있다고 한다면. 여기는 없는데. 누구죠? 저기 또 용혜인.

▶이상민
기본소득당.

▶이언주
기본소득당이 바뀌는 거?

▶정영진
거기는 아주 큰 파괴력을 갖고 오기는 조금...?

▶이언주
그렇죠. 파괴력을 갖기는 좀. 의미는 있을 수 있다 이런 정도?

▶정영진
현실적으로 이준석 신당이 제일 가능성이 높고 거기에 함께하실 가능성도 높고?

▶이언주
하게 되면 그렇죠. 정치는 혼자 하는 건 아니니까요.

▶정영진
그렇게 되면 또 사람이 모여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상민
그렇습니다.신당. 그렇다면 이언주 의원님께서 가장 영입하고 싶은 사람 누구인지.

▶정영진
이준석과 신당에 이제 갔다 치고.

▶이언주
갔다 치고, 너무 가정이 많아요.

▶이상민
갔다 치면 안 됩니다. 이 질문은.

▶정영진
그래요?

▶이상민
이언주 신당에서 가장 영입하고 싶은 사람. 사지선다입니다. 1번 부모님 교육을 걱정하는 유명한 의사.

▶이언주
왜 의사하고 무슨 상관이야 그거는?

▶정영진
인요한.

▶이상민
아 모릅니다. 이런 건 또.

▶이상민
그렇습니다. 2번 이정재랑 동문인 검사 출신 공무원

▶정영진
오시겠니 그분이?

▶이상민
3번 집에서 쫓겨난 하버드 출신 노원구 백수

아니 신당인데 뭘

▶이상민
마라톤이 취미인 음식 간 잘보는 분당구 주민.

▶이언주
아니 근데 나머지 3명이 너무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100%는 아니겠지만 지금은 여기서는 가능성이 3번밖에 없어요.

▶이상민
그래요? 여기서는요? 노원구 백수.

▶이언주
3명이 너무 아니잖아요. 아니 인요한 위원장은 거의 지금 원맨쇼를 막 하고 계신데, 원맨쇼를 마구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분은 저는 조금 오히려 예능끼가 있으신 거 아닌가 그런데 정치? 글쎄 저는 이분이 어떤 정치적 지향점을 가지는지 잘 모르겠다.

▶정영진
인요한은 뭐 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고

▶이언주
두 번째는 그 시대를 끝내는 것이 제 소명 중에 또 하나, 정치인으로서 제 소명 중에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니까 그분 개인에 대한 관심이나 호불호를 떠나서. 저는 대한민국이 소위 말해서 권력기관 쪽에 서 있는 일을 계속하던 사람들 검찰, 경찰, 국정원 그러니까 과거에는 군인이었지만 그 군인 시대가 끝났잖아요. 이제 이 시대도 검찰 시대도 대한민국에서 끝나고 우리 좀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싶다. 정말 감시당하지 않고 좀 이렇게 tv만 틀면 사법활극이 난무하지 않는. tv 틀면 오늘 우리의 경제, 장바구니 그다음에 세계 정세, 삼프로 tv 같은. 그런게 tv에 주로 뉴스에 나오는 그런 나라.

▶정영진
한 20~30년 지나면 우리 의원님 보실 때는 지금의 시대를 그때 참 검찰 시대였지 이렇게 추억할 거란 말씀이신 거예요?

▶이언주
암흑 시대죠. 그럼요. 사람들이 다 은근히 의식하잖아요 말할 때도 야 조심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정영진
이야기해도 되나? 이런 거.

▶이언주
그렇죠. 그게 뭐예요? 그리고 일단 tv에 뉴스에 틀었다 하면 그게 나오는 거는요 정상이 아니에요. 일단 아니 우리 다른 나라, 이렇게 선진국 정치를 보세요. 그렇죠? 거기에 정치 관련된 뉴스나 보도를 이렇게 탁 틀면 대개 보면 어떤 사안을 가지고 논쟁하는 게 나오잖아요. 내각에서 저기 의회에서 논쟁하는 게 막 나오거든요. 그러면 미국 같은 경우도 거기 청문회 하는 거 이런 거 막 나오지. 누가 사법 활극...

▶정영진
그럼 누구 데려오고 싶으신 거예요? 이준석은 그렇다 치고. 주관식으로 여쭤보면 신당이 진짜 이 사람과 함께하면 너무 힘들 것 같다? 이상민?

▶이언주
네?

▶정영진
아니 이상민 의원

▶이상민
저 정치 안합니다.

▶이언주
갑자기 머리가...

▶정영진
이상민 의원?

▶이언주
그분은 처음에는 관심을 보이셨는데 요즘에 조금 행보가 국민의힘으로 가시려나 싶어서 약간 지켜보고 있어요.

▶정영진
지켜보고 계시고. 그럼 누구?

▶이상민
'의원님. 저는 어떻습니까?'

▶이언주
절대로 안 돼죠.

▶이상민
'실망입니다.'

▶이언주
큰일 나요. 큰일 나요. 그냥 산통 깨요. 산통 깨요. 안 돼요. 아니 그렇게 망쳤으면 됐지. 제가 그 얘기하거든요. 안철수에 대한 지지는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안철수 현상이었다. 그러니까 새 정치가 바뀌길 바라는 민심이었는데 이걸 잘 모르고 본인이 대통령 병에 걸려서 막 그러시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당이 완전히 그냥 다 이제 사단이 난 거죠. 그래도 너무 슬픈 이야기죠.

▶이상민
제3정당의 원조격 아닙니까?

▶이언주
아니 그러니까 이분이 그렇게 되면서 제3지대에 대한

▶정영진
실망.

▶이언주
그렇죠. 실망. 저도 그때 굉장히 지지하고.

▶정영진
희망을 가졌었다?

▶이언주
희망을 가졌죠. 이분이 뭔가 정치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그랬는데. 이분은 전혀 정치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뭐가 문제인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되겠다. 여기에 가득 차 있었어. 생각이. 정말 죄송한 얘기인데 제가 이 정도에서 또 그래도 같이 했던 인연이 있기 때문에 제가 심한 이야기는 잘 안하죠.

▶정영진
이 정도로 정리하시고 그래서 함께할 수 없다. 그러니까 새정치에서 앞에 철자를 붙여야 할 것 같다 이 정도 얘기하고 끝낼까요.그러면 이제 지금 아마 보시는 많은 시청자분들 가운데 불안불안하신 분들이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 방송 또 언제 종료될지 모르거든요. 그때 여러분께 필요한 게 바로 구독입니다. 구독을 누르시면 금방금방 구독된 채널은 찾아오실 수 있으니까 그런데 우리는 또 언제 끊어질지 몰라요. 인터넷 상황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항상 구독을 눌러놓으시고 방송이 끝나면 다시 또 시작되니까 구독된 상태에서는 찾기가 편하다 이 말씀 좀 드리고요.

▶이언주
좋아요 좀 눌러주세요. 그런데 그 신당 얘기는 이제 일단은 어쨌든 이준석 대표 스스로가 12월 말이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본인도 그렇게 애매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본인이 애매한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확고하게 얘기를 합니까? 그렇잖아요. 저는 그런 부분이 있다. 다만 이제 제가 볼 때는 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당을 같이 함에 있어서는 몇 가지 서로가 이렇게 합의가 돼야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이제 얘기가 아직 된 건 아닌 거죠. 다만 저는 이거는 확실히 있어요. 저는 이번 선거든 다음 선거든 언젠가는 대한민국이 좀 정치가 세대 교체가 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준석에 대한, 이준석 대표에 대한 호불호 아까 제가 한동훈에 대한 호불호하고 똑같은 거예요. 호불호랑 상관없이 검찰 시대는 끝나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이에 대한 이준석 대표에 대한 호불호랑 상관없이 저는 세대 교체가 좀 됐으면 좋겠다. 정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정영진
그 세대 교체가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물리적인 나이 50~60대 이상 아니에요. 그러면 3~ 4선 이상 이렇게 좀 너무 오래 한 사람들이에요?

▶이언주
그렇게 이제 물리적으로 바꾸기보다는 지금으로 치면 이제 86세대가 이제 50대잖아요. 그러니까 86세대 밑에 세대의 그 어떤 정서 그러니까 30대~40대가 주로 생각하는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 정서 그다음에 그들의 생활, 라이프스타일 이런 것들이 제대로 반영되는 당이 필요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그분들이 주가 되는?

▶이언주
그분들이 주된 지지층이 되는 그런 당이 좀 필요하고. 그게 국민의힘이 그렇게 바뀌면 정말 좋았을 텐데. 그렇게 바뀌려고 폼만 잡다가 완전히 거꾸로 가버렸고요. 민주당도 바뀌는가 하고 계속 쳐다보지만 여기도 안 바뀌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면 신당이 나와서 그걸 좀 바꾸는 추동이 되면 그러면 박수 치고 저도 응원하고 같이 함께할 수 있다 이런 거죠.

▶송우영
궁금한 게 많았는데 얘기를 해 주고 계셔서. 그런데 또 궁금한 게 법조인 출신이시거든요. 그런데 그러니까 법조인 분들은 저기 사법연수원 기수를 많이 따지잖아요. 그런데 방금 전에 찾아보니까 사법연수원 29기시더라고요. 한동훈 장관님은 27기니까 두 기수 차이는 평소에 알지는 않나요?

▶이언주
그렇죠. 좀 가까운 편이죠. 기수를 치면 2년 차이니까 서로 이렇게 소문을 들었을 수도 있고 같이 공부를 하지는 않아도. 서로 이렇게 다 이렇게 한 다리 건너면 다 알죠. 한 다리 건너면.

▶송우영
정치를 하면 잘 할 거라고 보시는지?

▶정영진
한동훈 장관이?

▶송우영
아까 검사에 대해서 뭔가 좀 부정적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지금 여권에서는 가장 떠오르는 어떤 차기주자라서.

▶이언주
저는 이제 국민의힘이 바로 그 점에서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 점에서. 그러니까 이 보수, 대한민국의 보수 정치의 지향점 미래의 방향은 저는 그 방향이 아니다. 아까 얘기한 것처럼 누구 개인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집권을 한다는 건 세력이 하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그리고 어떤 기득권이 교체되는 과정이에요. 그 집권 과정을 통해서 사실은 시대가 바뀌는 거고 대한민국이 한바탕 이렇게 바뀌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정치가 바뀌면 모든 분야가 같이 바뀌어요. 그렇잖아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검찰이 집권을 하면요. 검찰 세력이 집권을 하면 기업이고 뭐고 사외이사고 다 검찰 출신들이 앉아요. 그런 게 우리나라 현실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 보수가 우리나라의 보수가 가야 할 길은, 지금 우리는 정말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살고 그다음에 이 선진국 문턱에 딱 올라왔는데 이 3만불에서 계속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면서 지금 여기서 정말 도약이 안 된다. 이거를 굉장히 답답해 하거든요. 그리고 힘들단 말이에요. 살기가. 저는 경제나 민생 쪽에 있는 사람들이 주축이 돼서 정권을 잡고 그래서 정치에 주된 이슈도 그런 이슈가 되는 나라가 되는 게 지금 대한민국 보수가 가야 할 길이다, 라고 생각하는 거죠.

▶송우영
이준석 신당은 경제정책도 잘 할 수 있을까요? 어떤 면에서 차별화를 좀?

▶이언주
이제 제가 어떻게 다 확실하게 얘기하겠어요.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 현재 상황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이런 희망을 걸고 기대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뭐 검찰 시대, 주로 특수부. 그러면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게 저 사람하고 내가 경쟁해야 되겠어. 그러면 저 사람은 뭐가 있지 정보가? 그러면서 이렇게 보자 캐비넷을 열잖아요. 그래서 케비넷을 열고 그 케비넷에서 뭔가 있으면 그 약점을 가지고 계속 그걸 힘들게 막 이렇게 괴롭히면서 또 해코지하면서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그래요. 그러면서 그 사람을 쓰러뜨려서 내가 위로 올라간다 이거잖아요. 저는 그런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된다. 너무나 비생산적이다.

▶정영진
근데 이게 약간 좀 다르게 생각하면 그렇다고 그러면 기업인 대통령 하면 괜찮냐. 기업인 대통령 했더니 또 여러 비리들 뭐 이런 얘기 한참 나오고.

▶이언주
그러니까 그런 기업인이 하면 안 되겠죠. 비리가 많은. 그러니까 사실 이명박 대통령 말씀하시는?

▶정영진
저는 그렇게 얘기한 적은 없습니다.

▶이언주
여튼 그분 같은 경우는 어떤 문제가 있었냐 하면 기업인 출신으로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그거 했지만 사실은 이제 우리나라의 과거에 건설회사라는 것이 사실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수준의 기업 가지고는, 기업인 가지고는 지금 우리 지금 현재 상황하고는 안 맞는 거죠. 저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중산층을 보자고요. 이분들이 거의 지금 부동층이잖아요. 저도 사실은 정체성이 거기에 더 가깝거든요.수도권에 사는 기업인. 그렇죠? 화이트 칼라. 그런데 이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게 뭐냐. 사실은 이런 지금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에서 경제, 내가 우리 집을 또 잘 살고 싶은데. 내 집을 살 수 있게 내 집 마련 좀 하기 편하게 좀 해주고. 그렇죠? 집값이 막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해주고. 그다음에 아이들 교육 잘 시켜서 그래도 어쨌든 자기가 먹고 살 수 있게 정도 해주고. 이런 걸 원하는 거거든요.

▶정영진
그런 거를 꼭 어느 출신이어야 하는 게 아니고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어디 출신이든 하면 되잖아요.

▶이언주
그렇게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출신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 사람이 평생 어떻게 살아왔느냐는 중요하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검찰 출신이라 하더라도 잠시 검찰에 몸담았다,가 그게 무슨 큰 문제가 되겠어요. 그런데 이분이 평생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그 사람의 세계관을 결정한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데 평생 검찰에 있었어. 그럼 그 검찰의 삶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가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우선 평생 이렇게 범죄자, 범죄자하고 실랑이 하고. 그다음에 또는 특수부대면 굉장히 거물급들을 다루면서 저 사람 어떻게 하면 구속시킬까?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쓰러뜨릴까? 이런 걸 평생 고민해 온 거 아닙니까? 또는 정치적 고민까지 같이 하면서. 그게 그렇게 바람직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그런 분들이 너무 많으면 안 되죠. 그런데 이게 집권을 하면 혼자 하는 게 아니에요. 주변에 같이 하는 거죠. 그게 문제인 거라는 거죠.

▶정영진
예를 들어 어떤 분이 그러면 대통령 하면 제일 좋습니까? 생각이 안 나네요. 저는

▶이언주
저는 지금 대한민국 같으면 좀 기업인 출신. 그런데 그 기업이 상당히 이제 옛날 그 건설회사 이런 데 말고. 왜냐하면 그것도 저는 4대강이 그렇게 된 이유가 건설회사 출신이라서 그런 어떤 인맥과 그런 것들이 작용을 했다라고 보고. 그리고 평생 듣고 생각해 온 게 경기를 부양시키려면 건설 부문을 일으켜야 돼 이런 게 컸을 것이다. 사람의 세계관은 그 사람의 삶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어쨌든 뭐 꼭 기업인이라는 게 뭐 꼭 경제를 해야 된다 이런 건 아니지만. 전 그냥 평범하게 우리 삶을 그냥 중산층으로서 삶을 열심히 살아온 사람 그리고 그냥.

▶정영진
그분들이 정치권까지 올라갈 수가 없잖아요?

▶이언주
그러니까 올라와야죠. 그렇게 해서 올라와서 이제 자기가 그거를 이겨내야죠. 그리고 제가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은 안 된다.

▶정영진
이번에 보니까.

▶이언주
아니 안철수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렇죠?

▶정영진
그런 조건에 맞는 사람이 이언주밖에 없네요. 그렇죠?

▶이상민
'왜 또 저를 거론하십니까? 실망입니다.'

▶이언주
아니 저야 지금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죠. 아직 한참 멀었죠.

▶정영진
정치 경험이 있고 그다음에 기업에서도 임원하셨고.

▶이언주
저 보고 그러시는 거예요?

▶정영진
저기 약간 본인을 지금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이언주
아니 그런데 저는 저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그렇게 다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여러 분야에 있다가 정치를 한 10년, 20년 하면서 검증을 받고. 그런데 저는 뭐 지금 그렇게 검증을 많이 받은 건 아니니까.

▶정영진
한 10년 하셨잖아요. 그래도.

▶이언주
아직 10년밖에 안 했죠. 제가 볼 때는 한 20년 정도 해야 대통령을 도전할 수 있다. 그리고 그 20년 동안 그냥 정치만 할 게 아니라 또는 이제 정치도 하면서 예를 들면 국정 경험도 하고 이렇게 하면 그렇게 하면서 검증을 계속 받아야 된다.

▶정영진
자기 분야에서 한 15년, 20년 하고 그다음에 정치 한 20년하고. 나이가 너무 많잖아요.

▶이언주
그렇죠 그래서 그게 그래서 자기 분야에서 15년,20년까지는 좀 그렇고요. 제가 볼 때는 그래도 사회생활 10년 정도는 해야한다.

▶정영진
사회생활 10년. 조건 딱 그러면 정합니다. 사회생활 10년, 정치 20년, 해서 30년 지나면 한 60쯤 되겠군요.그렇죠? 그러면 그때 대통령 나오면 된다?

▶이언주
그 정도는 돼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 그리고 어쨌든 안철수 대표도 그렇고 우리가 그렇잖아요. 저도 잘 몰랐죠. 그렇지만 정말 정치 안 해본 사람이 딱 나오면 이 사람 더 깨끗하게 잘할 것 같아, 그래가지고 저는 민주당 안에 있으면서 안철수 지지 선언했거든요. 근데 아니 그래가지고 완전히 찍혀가지고 엄청 고생했죠.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 왜 국회는 행정부랑 다른 거 아니야? 미국은 공화당이 민주당 후보 지지하고 하는데 왜 우리는 못하지 그거. 우리도 대통령제인데 저는 그렇게 하는 게 맞다라고 보거든요. 근데 문제는 뭐냐하면 제가 그걸 잘 몰랐죠. 그래서 그분을 지지를 했는데 보니까 정치를 너무 모르시고 그다음에 왜 대통령이 돼야 된다 나라를 어떻게 바꾸고 싶다라는 것에 대해서 정리가 안 돼 계시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세요. 검찰로는 잘했을지도 모르죠. 그렇죠? 대통령 안 됐으면 이렇게 욕 먹었겠어요?

▶정영진
정치인으로서의 검증 과정이 너무 없었군요?

▶이언주
아니 갑자기 그냥 이렇게 됐잖아요.

▶송우영
그런데 어쨌든 아직까지는 국민의힘 소속이시니까 이대로 가면 총선 폭망 그 예견은 그대로신가요? 예측을 해보자면.

▶이언주
저는 한 90%?

▶정영진
국민의힘 폭망? 폭망이라고 하면 그 기준이 어느 정도가 돼야 폭망이에요? 지금 현재도 사실 의석수가 많은 건 아니잖아요. 여당치고.

▶이언주
지금보다 많기 어려울 것이다.

▶정영진
지금보다 더 떨어진다?

▶이언주
그럴 거라고 봐야. 근데 이제 한 가지 변수는 있어요. 민주당이 폭망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만약에 3당이 선전을 못하고 민주당 양당 체제로 가는데 민주당이...

▶정영진
폭망한다?

▶이언주
그냥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다가.

▶정영진
지금처럼 가면? 그럼 오히려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는 있다?

▶이언주
그래서 조금 더 나아질 수도 있죠. 그런데 어쨌든 현재 그냥 절대치를 가지고 판단을 하자면.

▶정영진
지금보다 사실 더 폭망하기가 어려운 게 대충 이제 지금 수도권은 거의 지금 없잖아요. 국민의힘이. 그러니까 영남이랑 강원, 충청 일부 지역, 이 정도일 텐데 여기서 더 밑으로?

▶이언주
제가 볼 때는 PK는 좀 위험하다.

▶정영진
부산 경남 쪽이?

▶이언주
많이는 아니겠지만 지금보다는 떨어질 것이다. 일단 김해, 양산 이런 쪽에 더 힘들어질 수도 있겠죠.

▶정영진
민주당이 거기서 선전하나요?

▶이언주
그럴 수 있죠. 창원이라든가 이런 데. 그다음에 부산 같은 경우도 제가 지금 봤을 때는 최악의 경우 한 반 정도에 이를 수도 있다. 부산 민심이 되게 안 좋거든요.

▶정영진
그럼 그걸 이제 가능한 신당은 그 지점을 많이 노리시겠군요?

▶이언주
아니 꼭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요. 근데 아무래도 그런 지점들도 전략적으로 고려대상이 될 수 있죠.

▶정영진
신당은 그러면 대략 어느 정도, 아주 너무 허황되게 70석 이렇게 하지 마시고요. 이준석 신당 나왔습니다. 이언주 힘 쏟고요. 그다음에 몇몇 정치인들 이렇게 같이 의샤샤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정도 의석은 우리는 가능할 거라고 지금 보고 있다.

▶이언주
이게 지금 선거법이 지금 결정이 안 됐잖아요. 저는 그거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다고.

▶정영진
그게 좀 중요하군요. 근데 양당이 최대한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갈 거 아니에요?

▶이언주
지금 같으면 권역별 비례 플러스 병립형 이렇게 가겠죠? 병립형으로 가면 양당의 치열한 1대 1 구도가 될 가능성이 많아요. 그래서 거기에서 이제 3당이 아무리 괜찮아도,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얘 찍었다가 잘못하면 얘 떨어지겠는데? 아니면 얘 찍었다가 얘가 될 것 같은데? 얘 찍었다가 얘가 될 것 같은데? 여기는 절대 못 참겠는데? 그러니까 이제 대선 때처럼 그렇게 되는 거죠. 대선 때처럼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싫으니까 윤석열 찍고, 윤석열 후보가 싫으니까 이재명 찍고 이렇게 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저 사람은 절대 안 되겠어. 저 팀은 절대 안 되겠어. 해가지고 막 몰리다 보면 당에서 야 3당에다가 찍어가지고 괜히 이거 사표되는 거 아니야? 하는 이런 상황이 그래서 사실 선거 제도를 바꾸지 않고서 이 정치가 바뀌길 바란다라는 건 굉장히 힘든 거죠.

▶정영진
선거제도 지금 바뀔 가능성은 얼마나 있습니까?

▶이언주
저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도 어렵다 이렇게 보죠.

▶정영진
더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갈 거다?

▶이언주
그러니까 왜냐하면 기득권을 더 놓지 않으려고 하고 그렇게 될 거기 때문에.

▶정영진
그럼 어떻게 바꿔요? 그럼

▶이언주
그러면 만약에 안 바뀐다. 안 바뀌고 오히려 더 안 좋아진다. 그렇게 되면 사실은 굉장히 고군분투해야 되는 상황으로 가고 그렇게 된 거죠.

▶정영진
그럴 상황도 당연히 각오하고 계신 거고요? 그렇다고 내가 국민의 돌아가고 이럴 생각은 없는 거죠?

▶이언주
그렇죠. 국민의힘은 지금.

▶정영진
그럼 지금 왜 탈당 왜 안 하세요?

▶이언주
탈당을 하려면 무슨 뭘 얘기를 하면서 탈당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내가 뭘 하겠다 탈당하고.

▶정영진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금 현재의 모습은 도저히 이건 정상적인 정치도 아니고 나는 이 당에서는 함께할 수 없다. 나는 왜냐하면 내가 이 당에 있다는 건 이 당의 강령이든 이 당의 철학이든 함께한다는 거니까.

▶이언주
지금은 좀 그렇죠.

▶정영진
탈당계 하나 제가 써드릴까요? 여기 저희는 늘 준비한 게 있는데.

▶이언주
제가 그런 거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만 이제 뭔가 내가 이거 탈당하고. 예를 들면 어디를 어떻게 하겠다.

▶정영진
다음 스텝이 있으면?

▶이언주
그렇죠. 그런 얘기를 하면서 해야지. 예를 들면 탈당 팍하고 열받는데 그냥 홧김에 탈당 일단 해. 그래서 탈당 딱 한 다음에. 그다음에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한참 있다 다시 나타나서 이건 좀 아니지 않냐. 그건 아닌 것 같고 지금 어차피.

▶정영진
일단 미련은 없으시고? 이 당이 바뀔 거라 생각도 안 하시고?

▶이언주
없죠. 저는 안 바뀔 거라고... 그리고 저는 이런 게 제가 이 당에 올 때도 사실은 그때도 보면 그때도 선거법이 결국에는 위성정당 만들고 하면서 그 3당의 공간이 전혀 없어졌잖아요. 그러니까 위성정당을 만드는 걸 보면서 이 현실을 타협할 수밖에 없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결국 통합을 했는데. 통합할 때는 바꿀 것처럼 막 얘기를 하면서 통합하는 사람들을 설득을 했어요. 그 사람들이. 그래도 반 정도는 노력할 줄 알았는데 불과 1년이 지나고 나서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박근혜 정권 때보다 더 후퇴를 했단 말이죠. 그러면 보수라는 정치 세력이 박근혜 정권 때 탄핵을 당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정치적으로 불신임을 당했다는 건 굉장히 큰 충격이라서. 저는 완전히 몰락했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면 조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합리적이고 이렇게 자꾸 서구의 보수당 같은, 선진국의. 그런 게 되겠거니 했는데 다시 이렇게 과거를 퇴행해버리면 거기다 심지어 이제 검찰 시대로 완전히 가고. 국민의힘의 지금 검찰, 경찰 이런 권력기관에 계셨던 분들이 대부분 다 주류예요. 그러면 저는 이것은 국회라는 것은 국민을 대변해서 민주적 통제를 하는 곳인데. 권력기관을 견제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권력기관에 있던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가지고 권력기관이 힘을 막 불어넣고 있어요. 그럼 이건 국회 본연의 책무하고도 완전히 다르죠.

▶이상민
이거는 조금 여담일 수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안녕하십니까? 한동훈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저를 보고 윤석열 키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최근에 제 행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제가 윤석열 키즈입니까?'

▶이언주
아니 그런데 한동훈 장관은 정치를 하려면 장관직부터 내려놓고 하세요.

▶정영진
지금 하고 있는 건 정치예요?

▶이언주
정치죠.

▶정영진
이건 뭐 100% 정치다?

▶이언주
100% 정치죠. 그런데 장관직을 그대로 가지고 그 예산과 그 수행원들과 그 어떤 인프라를 다 활용하면서 다니면서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거는 저는 처음에 한두 번이야 그렇지만 지금 벌써 몇 번째입니까? 그래서 이건 아닌 것 같다. 이것도 좀 문제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분이 윤석열 정권에서, 사실은 이 윤석열 정권이 몰락하는 데 굉장히 기여를 많이 하신 분이에요.

▶정영진
한동훈 장관이요?

▶이언주
그럼요. 윤석열 정권에서 가장 잘못한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정영진
윤석열 정권에서요?

▶이언주
네 가장 잘못한 거.

▶정영진
저희는 그런 거 말할 수 없게 돼 있는데요?

▶이상민
정치 잘 모릅니다. 저희는.

▶이언주
제가 아니 여론조사를 하면 아마 제일 많이 나오는 게 인사참사 얘기 나올 거예요. 어떻게 인사를 저렇게 하냐. 최근에도 있었잖아요. 이번에도 또 누구죠? 대법 저기 저기 판사님 성함을 생각이 안 나는데 하여튼 그분 그냥 가시잖아요. 그대로 쭉 가시잖아요. 근데 이 인사를 검증하는 책임이 누구한테 있냐. 한동훈 장관한테 있죠. 법무부 인사검증 관리단.

▶정영진
그런데 거기가 그렇게 누군가를 뽑아서 이렇게 추천하고 이런 건 아니잖아요?

▶이언주
그런 건 아닌데 검증을 해서 걸러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분이 안 거르셨죠. 옛날에 민정수석실에서 했었는데 민정수석실을 없애고 여기서 대신한다 했단 말이에요. 그럼 제대로 해야지. 그런데 보니까 대통령 측근이기 때문에 그냥 거기로 넘겨놓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대통령 마음대로 하시고 그냥 거기는 그냥 형식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 같아요. 인사를 하는데. 그래서 지금 이 참사가 일어나는데 자기가 견제를 해야 될 역할을 하나도 안 하셨어. 그리고 국회라는 건 지금 총선이잖아요. 이번 총선 나온다라고 하면, 총선이 뭐냐 국회의원 뽑는건데.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해서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이에요. 여당이라도요. 분명히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대통령제지 내각제 국가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분이 나와서 과연 대통령 하는 일, 정부가 하는 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고 할까. 아니면 오히려 그 반대 역할을 할까. 너무 뻔한 거 아니에요? 그동안 한 걸 보면. 그다음에 그전에도 보수 입장에서 보면 박근혜 정권이라든가 쭉 할 때 수사할 때 그때 그 보수를 궤멸시키는 데 앞장선 그 수많은, 너무 심했잖아요. 저는 뭐 박 대통령이 잘했다 이게 아니라 좀 문제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심하지 않았어요. 그 사십몇 년 구형한 거는요. 그 본인이 하나도 먹은 게 없었는데. 그런데 무슨 뭐 경제공동체, 이상한 법리 가지고 와서 요즘에도 보니까 제3자 뇌물죄 뭐다 막 난리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 가지고 기소하고 그래서 완전히 그냥 완전히 작살을 내놨잖아요. 그런데 그때 그 실무적으로 다 서포트한 게 한동훈 장관이죠.

▶정영진
근데 그거는 약간 사법부, 그러니까 판사들이 판결을 그렇게 내린 거에 문제를 삼아야 되는 건 아닙니까? 검사들은 어쨌든 자신들의 어떤 혐의에 대해서 최대한 많이 심판하고.

▶이언주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예를 들면 상대 진영의 적장이 이미 정치적으로 패배를 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불명예스럽게 정말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거의 끌고 가다시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때도 이게 분명히 저 사람이 문제가 있긴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이렇게 하는 거는 아니지 않나.

▶정영진
근데 그떄 어떤 뭐 사회 분위기랄까요 그때 분위기는 정말 아주 훨씬 더 강한 이런 것들을 원했던.

▶이언주
그렇죠. 그 분위기가. 사실 우리 여기 있는 모든 분들도 그랬겠지만 저도 그랬고 사실 전부 다 뭔가에 홀린 것 같은 그런... 그리고 약간 마녀사냥 분위기가 있었죠. 그렇다고 그분이 잘했다 이게 아니에요. 문제는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 제도적인 개혁을 제대로 하는 거였는데 실제 막상 제도적 개혁은 거의 못했어요. 검찰 개혁도 못하고 언론 개혁도 못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그런 상황 속에서 영웅이 되셔서 정권까지 왔는데 이 과정을 오롯이 함께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상민
그리고 정치를 해도 수준은 똑같을 것이다?

▶이언주
아니 똑같고 뭐고 저는 그분은 그냥 책임을 같이 지시면 된다. 거기서 자신이 벗어날 생각하지 마시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민
퀴즈가 단순히 퀴즈 수준이 아니군요.

▶이언주
그런 문제가 아니죠. 저는 그리고 검찰이라든가 과거에 군사정권 때도 마찬가지지만 검찰의 시대가 계속됨으로 인해서 기업의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사람들이 다 위축되고 뭔가 다 자기 검열을 하게 되고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고. 그다음에 뭐 하면 꼭 이렇게 뒷조사해서 뭐가 나오는 것 같고 이런 식의 분위기. 이것은 사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아닙니다. 그것은 그것은 경찰 국가는 개발도상국의 상황인 거죠.

▶송우영
아까 대기실에서 방통위가 효용성에 대해서, 방통위가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거 어떤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정영진
방통위가 없어지면 좋겠다고요?

▶이언주
그렇죠. 그러니까 저는 언론이 보수 성향도 있을 수 있고 진보 성향도 있을 수 있잖아요.

▶정영진
방통위원장 교체가 아니고 그냥 방통위를 없애라?

▶이언주
그렇죠. 아니 생각을 해보세요. 방통위를 왜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항상 어떤 문제를 그냥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그 틀 안에서만 막 고민하거든요.

▶정영진
늘 있었던 거니까 관성으로 그냥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이언주
막 싸우잖아요. 여기 서로 집어넣으려고.

▶정영진
근데 이게 왜 있어야 되냐.

▶이언주
그러니까 바로 그거예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 이게 왜 필요하지? 이상하잖아요. 왜 필요하지? 그 자리를 만들어놓고 그다음에 거기에 서로 집어넣으려고 서로 막 싸워요. 그리고 나서 올려놓고는 그다음에 전전긍긍해요. 아니 너무 웃기잖아요.

▶송우영
아예 무용하다고 보시는 거죠? 지금.

▶이언주
방송통신정책을 거기서 논의한다고 하는데. 그 정책이요 과기부, 과기통신부에서 논의하고 그다음에 국회하고 같이 하면 돼요. 얼마든지 그 전문가 불러서 그때마다 특위 만들면 되고 그렇죠. 왜 상시적인 상설기관으로서 필요할까요? 그리고 거기에 서로 자기 사람 넣으려고 막 싸우고 넣고 나서도 그때마다 그걸로 싸우는데. 그 싸우는 내용들이 굉장히 무용한 내용들이고. 결국에는 되게 웃기는 건 뭐냐하면 거기에 누군가를 올려놓고는 전전긍긍해요.

▶정영진
올려놓고는?

▶이언주
그렇죠. 위원장을 올려놓고 그다음에 전전긍긍해요. 그래서 그 방통위에 처음에 예를 들면 국민의힘 쪽에서 추천한 사람이 위원장이 됐을 때는 민주당이 전전긍긍하고 민주당에서 추천한 사람이 되었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전전긍긍하고. 왜 이런 게 필요한 거지? 그냥 없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방송국들도 다 거기에 전전긍긍하잖아요. 눈치 보면서.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게 방송국이나 방송 우리나라 통신에 무슨 도움이 될까. 아무 도움도 안 돼요.

▶이상민
방통위가 방송 사업자 관련해서 승인도 하고 또 관리도 하는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

▶이언주
아니 그걸 왜 또 방통위에서 해야 되나요?

▶정영진
그냥 주무부처 뭐 이런 데서 하면 되는데

▶이언주
직업 공무원들이 하면 돼요. 관료들이. 오히려 그게 훨씬 더 자기 책임 하에서 중립적으로 하겠죠. 그리고 국회가 감시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때마다 정권 바뀔 때마다 정권 잡은 쪽에서 추천을 하다보니, 거기에 사활을 걸고 난투극이 벌어지는 거 아닙니까? 제가 이렇게 보면서 뭐 이런 어리석은 경우가 다 있지.

▶정영진
근데 이제 올려놓으면 뭔가 이걸 통해서 이 기관을 통해서 방송 쪽을 그래도 내 마음대로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아마 판단들 하시니까. 실제로 그랬으니까 이제.

▶이언주
그런데 5년도 안 가잖아요. 얼마나 어리석어요. 그러니까 그게 아 이번에 잘 넘겼어. 이번에 이제 인허가 잘 넘겼어. 그러나 좀 있으면 다시 와요. 또 그 순간이 그런데 이게 그때마다 전전긍긍하면서 눈치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 그런데 정권은 5년마다 바뀌게 돼 있고요. 당이 안 바뀌더라도 어쨌든 정권이 바뀌고. 그래서 정치적인 어떤 물결에 방송통신 정책이 좌우되는 상황이 오는 거잖아요. 그리고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정영진
그럼 아예 그냥 윤 대통령 혹은 이동관 위원장의 말대로 아예 그냥 MBC민영화. MBC도 그냥 완전히 정권에서 멀어지고. 그다음에 KBS도 필수 KBS 1tv 정도 이렇게 남겨놓고 나머지는 또 KBS2 같은 경우는 그냥 떼서 민영화. 이렇게 가는 건 어떻습니까? 그러면 아예 그냥 정부가 방송에 개입할 여지가 매우 줄어들잖아요?

▶이언주
아니 그러니까 그런 문제도 말이죠. 민영화를 하든 안 하든 그 방송의 어떤 지배구조와 거기에 임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결정을 할 문제지.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정치권에서 또는 권력을 가진 자가 민영화 해, 이거 자체가 이미 간섭이잖아요. 자기들이 알아서 그러니까 그냥 물 흐르듯이 놔두면 된다.
예를 들어서 민영화를 해서 더 잘 될 수도 있겠지만 안 하는 게 더 잘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정영진
안 하면 계속해서 정부가 뭔가 개입할 여지가 좀 남잖아요?

▶이언주
그러니까 예를 들면 공영방송 같은 경우에 공영방송 같은 경우에는 1과 2가 있는데 1 같은 경우는 최소한 저는 공영방송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죠. 그럼 2를 어떻게 할 거냐. 민영화를 할 거냐 말 거냐 이런 게 있는데요. 이런 것도 저는 지금 현재 KBS 안에 어떤 의사결정하는 구조가 있잖아요. 그리고 이제 정치권이라든가 정부라든가 해서 좀 장기적으로 논의를 하는 구조를 만들어서 거기서 결론을 내리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대통령이나 대통령이 방통위원장을 임명하고 방통위에서 막 급하게 난리를 치면서 결정을 해서 자, 내일부터. 이게 제가 얘기하는 그 공포정치 그리고 후진적인 개발도상국 정치라는 거죠. 우리가, 국민들이 왜 그런 걸 신경 써야 되죠? 국민들이 너무 짜증나. 왜 그런 걸 우리가 신경 써야 돼. 그런 거예요. 일반 국민들이 그렇게 얘기하세요.

▶정영진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내가 그것까지.

▶이언주
그냥 해 물 흐르듯이. 그러다가 진짜 망할 것 같으면 어떻게 되겠지. 자기들이 살기 위해서라도 어떻게. 그런데 진짜 하다 보니까 이 방송국이 너무 잘해 이 상태에서. 그럼 그걸 굳이 바꾸실 필요가... 이런 거예요. 이런 거고 저는 그래서 시장의 원리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민심의 흐름이. 그런데 보면 보수 정당이 보수라고 하는데 시장을 인정을 안 하고 경쟁을 인정을 안 해요. 저는 그래서 엉터리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음에 드는 정당이 없어요.

▶정영진
누구는 있겠어요? 다 마음에 안 들지.

▶이언주
그러니까 이런 거죠. 우리나라의 다수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생각해 보면 민주당의 정치, 사회, 문화 ,자유, 리버럴 이런 거는 민주당이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이제는 군사정권에서 권위주의 시대에서 정말 자유로운 시민들의 시대로 가야 되는 게 맞아. 그게 그렇죠. 그리고 그쪽은 조금 민주당이 좀 더 맞는 것 같아. 그거는 보면 그래서 어떤 시민, 자유시민, 이런 거 그러니까 그래서 시민 민주주의로 가자 그건 맞는데. 그런데 민주당이 가끔씩 뭐 이렇게 경제 정책 얘기하는 거 보면, 부동산도 그랬지만 아니 막 전부 대부분 화이트 컬러들 보면 다 회사에서 시장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근데 경제 현장에서 일하시는데 또 주식 투자도 얼마나 많이 해요. 그래서 다 빠삭해. 그런데 하는 걸 보면 이게 무슨 70년대, 80년대 진보 운동하고 앉아 있어. 이런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집을 가지면 안 돼라든가 대출을 억제라든가. 막 이래서 그러니까 이런 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미 자기의 지지층도 벌써 중산층이 된 거예요. 그런데 자기 지지층이 이미 중산층이 돼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시대인데 지금 정책은 옛날에 70년대, 80년대 진보 운동 정책을 하고 있는 거야. 학생운동 정책. 그러니까 안 되는 거죠. 국민의힘을 봐요. 근데 또 봤더니 국민의 힘은 경제는 그래 그럭저럭 인정할 수 있어. 그런데 북한 갑자기 남북 합의 다 무산시키고 다 없애버리고 걱정이 되는 거죠. 왜 이러는 거야? 도대체 지금 전쟁 일으키려고 이런 거야?

▶정영진
그래서 3당을 만들어야 된다. 신당을 만들어야 된다 이거군요.

▶이언주
양당이 안 변하면 뭔가 정치가 변해야 되지 않냐. 근데 현실이 참 녹록치 않습니다.

▶이상민
마지막으로 드리겠습니다. 이언주 의원님 이번 총선에서 이것만은 안 된다 사지선다로 또 준비했습니다.

▶정영진
이번 총선에서 이것만은 안 된다.

▶이상민
이것만은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1번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직 박탈' '2번 무소속 출마' '3번 제3지대 부산 출마' '4번 이준석과 함께 국민의힘 회군'

▶정영진
다 안 될 것 같은데요.

▶송우영
근데 이건 좀 어렵다.

▶이언주
이거 지금 안 되는 걸 고르라는 거죠? 좀 다 별로인데요.

▶정영진
그래 안 돼.

▶이상민
절대 안 된다?

▶이언주
근데 제일 싫은 거는 저는 솔직히 얘기하면 마지막 거예요.

▶정영진
이준석과 다시 위화도 회군?

▶이언주
아마 그렇게 되면 저는 고민할 것 같아요.

▶정영진
이준석과 함께 가는 것도 고민?

▶이언주
아니 뭐 저는 지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따로 또 같이이기 때문에. 제가 창당을 이렇게 해서 정말 3지대에 하고 싶어도 정치는 여러 사람이 같이 해야 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이준석 대표랑 저하고 다 똑같은 건 아니에요. 분명히 다른 지점이 있고. 저도 그분에 대해서 그분도 저에 대해서 서로 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을 거예요. 그런데 너무 상황이 이러니까 이 어떤 길을 한번 모색해볼까?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문제는 이준석 대표랑 저하고는 좀 상황이 많이 다르죠. 이준석 대표는 당대표를 했던 사람이고 또 보수 정당에 대한 애정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그런데 사실 저는 이준석 대표만큼은 어떤 특정 정당에 대한 애정이 있지 않진 않아요.

▶정영진
보수 정당에 대한 특별히?

▶이언주
친정으로 치자면 저는 민주당이 더 오래 있었죠. 그러니까 그냥 단순히 이런 어떤 정책적인 측면에서 보수에 가깝다라는 측면에서 이렇게 함께 한 거지만 지금의 어떤 국민의힘이 이런 상태에서 어떤 애정이 있다든지.

▶정영진
보수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 이런 건 없다는 거죠?

▶이언주
그런 거에 그렇게 집착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정영진
다 좋은데 제가 이렇게 아까부터 보니까 요즘 핸드폰 케이스 좀 한번 바꾸세요. 이게 뭡니까? 이게 이거 안 돼요. 이거 지갑형 케이스 말고 좀 이렇게 젊은 감각으로 가셔야죠.

▶이언주
이게 편한데?

▶정영진
편한 건 알죠. 저도 뭐 편한 거 따지면 이거 쓰기 쉽죠.

▶이언주
감각이 아니에요? 너무 아저씨 같아?

▶정영진
많이.

▶이언주
근데 나는 이게 편한데.

▶정영진
편한 대로 살면 뭐 쉽죠.

▶이언주
안에 여러 가지 다 넣고.

▶정영진
저도 그러고 싶죠. 안 잃어버리고 얼마나 좋아요.

▶이언주
폼만 잡다가 정말 힘들어요.

▶정영진
일단 폰케이스부터 갈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언주
어쨌든 이제 저는 그러니까 사람들이 당을 중심으로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아마 좀 특이할 수도 있는데 당을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제가 지향하는 바, 원하는 바. 그러니까 제3의 길이 제가 원하는 건데. 민주당 제3의 길이든, 국민의힘 제3의 길이든, 제3의 길 정당이든. 그게 우리나라에서 저는 이 길을 동조하는 사람이 다수다라고 저는 믿는 거죠.

▶이상민
가치를 중심으로?

▶이언주
그게 그다지 뾰족한 가치도 아니에요. 굉장히 평범한 가치예요. 그냥 우리 열심히 돈 버는 인간적 욕구 인정해 주고, 애들 공부 잘 시키고 싶은 인간적 욕구 인정해주고. 그런데 외교 국방 이런 거 좀 이렇게 믿을 만하게 좀 해주고.

▶이상민
만약에 이분이 와가지고 '내 김종인이라고. 금태섭이랑 함께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요?' 그럼 어떻게?

▶이언주
아니 그리고 또 하나는 저는 어떤 누구누구 당 이런 것도 싫어요. 아니 이게 지금 망한 게 이유가 뭡니까? 윤석열 사단 그다음에 이재명당 이래갖고 지금 지금 다 힘들잖아요. 그분들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정영진
스타하나로 정치하는 시대 아니에요. 세력이죠 세력.

▶이언주
안철수 당 하다가 망한 거 아닙니까?

▶정영진
거기 따라갔다 망했잖아요.

▶이언주
혼자 다 하잖아요. 사실은 그런 점이 저는 이준석이 만약에 어떤 신당을 한다라고 하면 저는 그 점을 반드시 극복해야 될 것이다.

▶정영진
사람에 맡기지 말고 시스템으로 가야 합니다. 좋습니다. 다 좋았고요. 우리 정치부 송우영 기자. 오늘 이렇게 조용했던 이유가 저나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가 너무 말이 많았습니까? 아니면 뭐 물어보고 싶은 게 없었습니까? 이유가 뭐예요?

▶송우영
재밌게 해보고 싶었는데 그 타이밍을 잘 못 잡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느낌이 왔거든요.

▶이언주
저는 원래 이렇게 좀 차분하신 줄 알았어요.

▶정영진
아니요. 굉장히 정치부에서는 거의 표현이 괜찮은지 모르겠는데 또라이로 통합니다.

▶송우영
그거 안 괜찮은 표현인데.

▶정영진
그런데 여기만 오면 이렇게 차분해져 사람이.

▶이언주
왜 그렇지 정치부에서 또라이라 하면 어떤 거죠?

▶정영진
그러니까 자기가 여당인지 야당인지도 모르고 그냥 막 돌아다니면서 정치 막 쑤시고 다녀.

▶이언주
저하고 비슷한 거 아니에요?

▶송우영
그러면 칭찬인가요?

▶이언주
비슷한 것 같은데 왜냐면 자기 줏대가 있는 거 아니야 저는 그렇게.

▶정영진
기자는 사실 그런 게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안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막 물어본다고. 송우영 기자 이렇게 훌륭한 분인데.

▶송우영
그건 제가 잘하는데

▶정영진
하여튼 다음 시간에는 송우영 기자님 활약 좀 더 기대해 보고요. 오늘은 우리 이언주 전 의원님 덕분에 저희 또 동접자도 많이 늘었습니다. 중간에 방송이 잠깐 끊어졌음에도.

▶이언주
살아났나요? 힘들어요.

▶정영진
자 우리 이언주 의원님 앞으로도 또 본인이 꿈꾸셨던 본인이 하고자 하는 정치 잘 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여기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이언주
네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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