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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9·19 합의로 파괴한 GP 복원"…남북 다시 긴장상태로

입력 2023-11-27 20:04 수정 2023-11-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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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19 군사합의로 파괴했던 최전방 감시초소, GP를 북한이 다시 복원하고 있다고 우리 군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있다며 사진도 공개했는데 먼저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TBC '뉴스룸'/2018년 11월 20일 : 오늘 오후 3시, 비무장지대 안 산등성이에 자리하고 있던 북측 감시초소, GP가 폭파돼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2018년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안의 GP중 서로 1km 이내로 가까운 초소를 완전히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각각 10곳씩을 철거하고 보존가치가 있는 1곳씩은 남겨뒀습니다.

그런데 국방부는, 북한이 당시 파괴했던 GP를 복원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콘크리트 초소가 사라졌던 자리에 감시소를 짓거나 위장무늬를 그린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중화기인 무반동총과 고사총을 반입하고 야간에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북한군 병력 활동은 있었지만 지금 같은 사안은 없었다"며 "철수한 11개 초소가 전부 복원될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정부가 9.19 합의 일부 효력을 정지하겠다고 밝히자 북한은 지난 23일 9.19 군사합의를 전면 파기하겠다고 맞대응했습니다.

이번 GP 복원은 바로 다음날부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에 대응해 남측 GP 복원 등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해안포를 개방하는 횟수도 부쩍 늘린걸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출처 국방부]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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