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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구 출마 땐 약한 상대 아닌 명분 있는 곳으로 간다"

입력 2023-11-26 16:34 수정 2023-11-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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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지지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지지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 출마를 결심하면 12개 지역구 어디든 명분 있는 곳으로 찾아가겠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자신이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 참석자 모임을 갖기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구 동구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으면 (현재 지역구 의원인) 강대식 의원과 붙을 생각은 없지만, 강 의원이 불합리한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거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다만 "신당을 창당하게 된다면 대구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저 혼자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또 최근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 전 대표가 대구에서 가장 약한 후보를 상대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대구에서 반 이상이 물갈이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약한지 판단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그렇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남들도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이준석식 인생관은 다르다"라고 응수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구를 찾은 취지와 관련해선 "보수 정치인 입장에서 대구의 정치가 바뀌어야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 대구 정치가 바뀌었을 때 대한민국의 정치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미래 담론이 풍성해졌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곳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장관의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구에 대한 애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의 발언을 놓고 봤을 때) 대구에 출마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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