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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째, 진통 끝 2차 인질 석방

입력 2023-11-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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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시 휴전 이틀째를 맞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어젯밤 늦게 2차로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석방 연기를 통보해 무산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이스라엘인 13명이 48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태국인 4명도 함께 풀려났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습니다.

다만, 교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당초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인질 석방은 밤 11시가 다 돼서야 이뤄졌습니다.

하마스가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돌연 석방을 보류한 겁니다.

[오사마 함단/하마스 대변인 : 우리는 이스라엘이 합의 사항을 정확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합의한 구호 트럭의 절반만이 가자지구 북부에 도착했고, 드론금지구역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드론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며, 자정까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일시 휴전을 깨겠다고 맞대응했습니다.

2차 인질 석방이 무산 위기에 처하자 휴전 협상을 중재했던 카타르와 이집트가 나섰습니다.

7시간에 이르는 재협의 끝에 간신히 인질 석방이 이뤄진 겁니다.

국제사회에선 이번 휴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당국은 일시 휴전이 끝나는 즉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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