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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망 먹통 원인 '장비 불량'으로 결론…"해킹 아냐"

입력 2023-11-25 18:06 수정 2023-11-25 21:37

정부 "오래된 장비 전수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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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래된 장비 전수점검"

[앵커]

지난 17일 발생한 전국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오늘(25일) 정부가 원인을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네트워크 장비에 문제가 있었고, 일각에서 제기됐던 해킹이나 프로그램 결함은 아니라는 겁니다. 

먼저 이승환 기자 리포트 보시고, 관련된 얘기 취재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정부 행정 전산망이 마비된 건 지난 17일.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접속하는 시스템의 인증 과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민원서류 발급부터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업무가 하루 동안 완전히 멈췄습니다.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TF를 꾸리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는데,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 부품에 이상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송상효/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공동팀장 : 라우터 장비의 불량 이외에는 다른 이상 현상을 발견할 수는 없었습니다.]

장비가 망가져 데이터가 제대로 전송되지 못해 각종 정부 시스템이 멈췄다는 설명입니다.

일각에선 장비 결함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 등 근본적인 문제가 있던 게 아닌지 의문도 나왔지만, TF는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송상효/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공동팀장 : 원인을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 문제는 아닌 거로 발견을 했습니다.]

해킹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오래된 장비들을 모두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핵심 디지털정부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행정서비스가 계속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조치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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