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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고장은 왜? 여전한 의문점들…이상민 장관은 '디지털 혁신 성과' 박람회에

입력 2023-11-25 18:14 수정 2023-11-25 21:37

갑작스런 발표…행안부 차관이 브리핑
'불량' 원인은 '아직'…"노후화 탓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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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발표…행안부 차관이 브리핑
'불량' 원인은 '아직'…"노후화 탓은 아냐"

[앵커]

취재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오늘 발표를 보면, 네트워크 장비 문제 때문이란 건데 왜 장비가 고장 났다는 거죠?

[기자]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2016년 도입해 7년 정도 된 거라 낡아서 그런 건 아니라고만 했습니다.

17일 행정망 마비 사태를 포함해 지난 일주일 4번의 정부 전산망 장애가 있었는데요.

주민등록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장애 원인도 오늘 발표에는 담기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럼, 원인을 모르면 장비를 교체해도 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오늘 발표도 갑자기 잡힌 거라면서요?

[기자]

행안부가 브리핑을 공지한 게 오늘 오전 11시쯤입니다.

제가 어제(24일)까지 TF에 참여한 전문가를 취재할 땐 원인이 나오는 데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다소 갑작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특히 오늘 브리핑에는 행안부 차관이 나섰는데요.

이상민 장관은 행정망 먹통 사태 원인 설명하는 브리핑이 진행될 때, 부산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이 박람회,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혁신 성과를 홍보하는 자리였습니다.

[앵커]

앞으로 규명해야 할 것도 남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할 텐데요. 정부의 입장은 뭔가요?

[기자]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오래된 장비들에 대한 전수점검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지금까지는 이런 점검을 제대로 안 했다는 걸로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노후 장비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고요.

또 정부망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점검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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