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 일부가 당내 반발에 불만을 제기하며 사퇴설이 불거진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원 장관은 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명줄이라며 혁신위가 요구한 친윤계와 중진들의 '험지출마'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손을 잡았습니다.
친윤계와 중진들이 '험지 출마' 등으로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오늘 장관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원 장관 역시 혁신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원희룡/국토부 장관 : 가는 길이 쉬우면 혁신이 아닙니다.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줄입니다.]
인 위원장은 추가적인 결단이 더 나올 걸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100% 성공한다 그랬잖아요. 시간을 좀 주세요. 국회 일정도 있고 선거는 아직 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당을 바꾸고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올겁니다.]
오늘 회동은 일부 혁신위원들의 '사퇴'설이 불거진 지 이틀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비 정치인 출신 혁신위원 3명은 당 지도부와 중진들이 혁신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탭니다.
이에 대해 인 위원장은 해프닝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저는 나이가 60이 넘어서 좀 천천히 가자는 얘기고요. 젊은 위원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죠. 빨리 답을 받기를 원하는데 그런 하나의 '해프닝'입니다.]
하지만, 험지출마 대상으로 거론되는 핵심인사인 김기현 대표가 보란듯이 지역구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열면서, 혁신위 활동이 탄력을 받기가 쉽지않을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