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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갯벌 활용 치료…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완도에 문 열어

입력 2023-1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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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지어진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해양치유센터 시설 일부.〈사진=해양수산부, 연합뉴스〉

오늘(24일)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지어진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해양치유센터 시설 일부.〈사진=해양수산부, 연합뉴스〉


바닷물과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해양치유센터'가 국내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해양치유란 갯벌과 소금, 해조류, 바다경관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해수를 이용해 수중 재활 운동을 하고, 바다 모래를 활용해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지어진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 오늘(24일) 센터 개관식을 개최했습니다. 해수부는 해양치유산업이 성장 잠재력이 큰 신산업이라고 판단해 지난 2017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국내 5곳에서 해양치유센터 개발을 추진했고, 이 가운데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가장 먼저 구축돼 문을 열었습니다. 충남 태안군과 경북 울진군, 경남 고성군, 제주에도 센터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는 해조류 거품테라피 등 16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사진=JTBC〉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는 해조류 거품테라피 등 16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사진=JTBC〉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전체 면적 7740제곱미터 규모로, 크게 1층과 2층으로 나뉩니다. 각 층에서는 수중운동과 해조류 거품테라피 등 16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완도군 관계자는 JTBC와의 전화통화에서 "내일(25일)부터 본격적으로 센터 운영이 시작된다"며 "해양치유사 등 20여 명의 해양치유 전문가들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1인당 이용료는 대인 기준 1층 기본 프로그램 이용 시 3만 6천 원, 1~2층 모든 프로그램 이용 시 12만 5천 원"이라며 "올해까지는 정상가에서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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