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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슈푸스타'‥'푸바오와 할부지' 첫방 4.7%

입력 2023-11-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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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푸바오와 할부지'

SBS '푸바오와 할부지'

역시 '슈푸스타'였다. 사춘기 판다 푸바오가 안방극장을 찢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 1회가 시청률 4.7%, 분당 최고 시청률 6%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기준)까지 치솟으며 우주대스타 푸바오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MC 전현무와 장도연은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판다월드에서 푸바오와 강청원 사육사를 만나 푸멍에 합류한 두 MC는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푸바오의 탄생부터 매력 가득한 일상 영상, '쌍둥바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육아기, 푸덕후들의 Q&A, 강철원 사육사도 몰랐던 29년 전 청년 강바오의 영상까지 다뤘다. 특히 푸바오의 탄생부터 성장을 할부지가 설명하는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찍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영상을 보는 내내 꿀이 떨어졌다. 넘쳐나는 사진 요청과 푸바오의 팬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1인분의 추가 곱창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며 푸바오 열풍을 즐겼다. 그런 그가 가장 맘에 드는 푸바오의 별명은 '푸공주'. 2,000만 뷰가 넘어선 휴대 전화를 든 할부지 옆에서 푸바오가 팔짱 끼고 애교를 떠는 다정한 영상에 숨겨진 사연도 밝혔다. 강 사육사가 MBTI 검사를 하려고 했던 것. MC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SBS '푸바오와 할부지'

SBS '푸바오와 할부지'

쌍둥바오 동생들이 태어난 뒤 자주 안 보이는 할부지에게 질투의 화신이 된 푸바오는 데굴데굴 구르고 나뭇가지를 꺾고 말썽을 부리곤 한다고. 이와 함께 강 사육사는 SNS에서 푸바오를 보고 함께 육아를 하는 느낌을 받는 것이 '푸바오 앓이'의 이유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푸바오를 처음 만난 감동의 순간도 전해졌다. 푸바오가 태어나던 순간의 시, 분 몸무게까지 정확히 기억하는 강 사육사는 그 순간을 가슴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가임기가 3일 밖에 안되고 초기 생존률이 낮은 판다의 특성상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도 돼 가슴이 두근거렸다는 내용. 또 강 사육사는 판다는 태어나 40일 정도 되어야 눈을 뜨는데 푸바오는 15일 만에 눈을 떠서 불을 끄고 시력보호를 위한 노력을 해줘야 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번식 판다 푸바오를 성장시키며 맘 졸였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SBS가 아카이브에서 찾아낸 강바오의 29년 전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전 1세대 판다커플이었던 리리와 밍밍을 돌보는 지금과 다름없는 얼굴의 20대 정철원 사육사는 1세대 커플이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다시는 판다를 키울 거라고 생각못했지만 다시 판다를 만나면서 '이번엔 정말 잘하겠다'라고 단단히 다짐했다며 판다 사랑을 드러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그리고 강 사육사의 7년 전 만남이 그려질 '푸바오와 할부지' 2회는 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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