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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한 해외 IP는 '단 하나'…조달청 나라장터 1시간 먹통

입력 2023-11-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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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은 또 국가 공공 입찰을 담당하는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이 1시간 동안 마비됐습니다. 입찰로 국내 접속이 몰렸고 해외에서도 집중 접속이 있던 탓이라는데 그 정도로 이런 전산 장애가 일어나는 건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먼저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이 멈춘 건 오전 9시 19분입니다.

장애는 1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나라장터는 공공기관이 공사나 물건 입찰을 할 때 쓰는 시스템입니다.

정부 전산망이 복구됐다고 발표한 지 나흘째인데 어제는 주민등록 시스템이 오늘은 조달청 입찰 시스템이 멈춘 겁니다.

이, 나라장터 관리 서버는 지난주 멈춘 행정 전산망처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있습니다.

관리원 측은 당시 문제를 일으켰던 장비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찰 1600건이 마감하면서 동시에 접속이 몰린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 해외 IP주소가 집중 접속을 시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계자 : {그동안 이런 사례가 없지 않았었나요?} 네, 그렇게 일상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

하지만 접속을 시도한 해외 IP주소 단 하나.

이런 수준 공격으로 1시간 동안 전산 장애가 일어난 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문송천/카이스트 명예교수 : 각종 오류가 이렇게 산발적으로 터지는 걸 보면 전반적으로 행안부에서 만든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 설계를 점검해야 하는 그런 필요성이 느껴진다.]

이번에도 정부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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