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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시간 감사"…'12월 입대' 방탄소년단 막내 정국의 편지

입력 2023-11-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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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시간 감사"…'12월 입대' 방탄소년단 막내 정국의 편지
군 입대를 준비 중인 방탄소년단(BTS) 정국(본명 전정국·26)이 따뜻하고 뭉클한 진심이 담긴 편지를 남겼다.

정국은 22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사랑하는 아미 여러분. 벌써 11월의 끝자락입니다. 바람이 많이 차네요. 여러분도 알고 계실 테니 여러분께 짧게 나마 편지를 써봅니다"라고 운을 떼며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를 향한 인사를 건넸다.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됐다"며 입대 소식을 다시금 직접 알린 정국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진다"는 진심을 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 아미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또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긴 하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다.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그동안 아미들의 삶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아미들의 일상을 채워가길 바란다. 또 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다"며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줘요.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날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방탄소년단 병역 이행 계획'을 안내하면서 "RM, 지민, 뷔(V), 정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네 멤버가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 없는 사랑 부탁 드리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현재 현역 복무 중인 진, 제이홉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에 이어 RM, 지민, 뷔(V) 그리고 막내 정국까지 사실상 동반 입대를 결정했다. 여러 번 언급한 '2025년 완전체 컴백'을 위한 큰 결심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입영 일자에 맞춰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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