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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유혈 사태에 분노한 메시…'선 넘은' 축구 전쟁

입력 2023-11-22 21:23 수정 2023-11-22 21:41

'안면 강타' 퇴장당하고 패배까지 안은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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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강타' 퇴장당하고 패배까지 안은 독일

[앵커]

메시가 단호한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들어갔습니다. 관중들 사이에 격한 싸움이, 유혈 사태로 번져서인데요. 오늘(22일) 세계 축구장 곳곳에선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 아르헨티나/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브라질 축구의 심장, 마라카낭에서 열린 경기.

역사적 맞수인 두 나라의 경기는 늘 '축구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한데, 이번에는 '유혈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관중들 사이 육탄전이 벌어지자, 브라질 경찰은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진압봉을 휘두르며 거칠게 제압했고, 화가 난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는 "관중석에 있는 선수 가족이 걱정된다"며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30분 늦게 시작된 경기는 바깥 상황을 반영하듯, 거칠었습니다.

무려 42개의 반칙이 나와 제대로 된 슛을 찾기조차 힘들었습니다.

후반 18분 아르헨티나 로셀소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균형이 깨졌는데, 브라질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한 조엘링턴이 거친 반칙으로 2분 만에 퇴장당하며 추격의 의지가 꺾였습니다.

[브라질 0:1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처럼 마라카낭에서 브라질을 잡고 월드컵 남미 예선 선두로 올라섰고, 브라질은 A매치 3연패를 당했습니다.

[오스트리아 2:0 독일/친선전]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준 독일은 후반, 최악의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몸싸움 도중 자네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있는 힘껏 때렸다가 곧바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린 겁니다.

결국 독일은 16개의 슛을 얻어맞고, 쐐기골까지 내주며 완패했습니다.

지난 9월 일본에 3골 차로 지고 역사상 처음 감독을 경질했지만, 다시 A매치 2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CONME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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