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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숨진 채 발견,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근로 감독

입력 2023-11-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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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숨진 채 발견,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근로 감독
고용노동부가 오늘(22일)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본사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근로감독에 나선 걸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 '지난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인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다는 의혹에 대한 근로감독이 필요하다'는 청원을 접수했습니다. 이후 이틀 만에 근로감독을 결정했습니다.

고용부에 접수된 근로감독 청원서에는 숨진 직원의 부서장이 "하위 고과를 주겠다" "강제전환배치 1순위다" 등 발언을 하고 "네가 타는 차에 불이 났으면 좋겠다" "다리가 부러졌으면 좋겠다"는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담겨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숨진 직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부서장과의 갈등 문제로 노무 상담도 받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직원 사망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사측에 '노조가 참여한 직장 내 괴롭힘 전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외에 주 52시간 위반 등 앞서 접수된 다른 청원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JTBC에 "업무 중 불합리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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