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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성관계 영상 협박범은 '친형수'...피해자 측 "엄벌 촉구"(종합)

입력 2023-11-22 11:47 수정 2023-11-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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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이 황씨의 친형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씨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이를 빌미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여성 A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황씨와 전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사진과 영상 등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와 관련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JTBC 취재진에게 "유포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번에 알게 됐다"며 "구속심사 자리에서 유포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유포자가 누구인지보다 유포라는 범죄행위와 피해 사실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불법 촬영과 그 영상을 소지한 것을 두고 '사생활 논란'이라고 표현하며 가해자를 감싸는 이들의 시선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이들에 대한 죄책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씨의 친형수라고 전해진 유포자는 지난 16일 황씨에 대한 사생활 폭로 글과 관련 영상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황씨도 불법 촬영 혐의로 이틀 후인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황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자신을 제 여자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며 "저는 제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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