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파주에서 중국인 남성이 자신이 일했던 식당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곧바로 붙잡혔지만 피해자는 목을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합니다.
최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식당 앞입니다.
누군가 갑자기 길바닥에 쓰러집니다.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뛰어갑니다.
30대 중국인 남성이 오늘 오후 2시쯤 과거 함께 일했던 60대 식당 주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길을 따라 도주한 피의자는 서울로 들어가 은평구 구파발역 주변까지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지하철에서 내린 남성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걸 보고 기다렸다 붙잡았습니다.
도망친 지 한 시간 반 만입니다.
주변 상인들은 남성이 일을 그만두는 과정에서 주인과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주변 상인 : 자기(피의자)가 여기서 일을 했는데 건강이 나빠졌다. 그걸로 이제 나는 일을 못 하니까 돈을 달라. 그런 게 어디 있냐, 일을 못 하는데 돈을 어떻게 주냐.]
식당 주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