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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사 막판 협상…결렬 땐 '무기한 파업' 돌입

입력 2023-11-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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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내일(22일) 2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무기한 파업이라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내일 퇴근길부터 혼잡이 불가피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소희 기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노사는 오후 4시에 만났습니다.

교섭은 열렸다 중단됐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흩어졌을 때도 실무접촉을 이어간 걸로 전해졌고요, 양 측은 7시 30분 다시 협상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9~10일 경고파업 전날은 5분 만에 교섭이 중단돼 다시 한 자리에 모이지도 못한 것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그래서 결국 결렬로 끝난 지난번과 달리 의견을 좁혀나가고 있을 거라는 기대 섞인 전언도 있습니다.

[앵커]

양측이 인력 감축 문제로 의견차가 큰 상황이죠?

[기자]

네. 사측은 '적자가 커서 2026년까지 2200여 명은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협상 때 파업 안하면 신규 채용도 일부 하고 감축 규모도 노조와 같이 논의하겠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 소속 1노조가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요.

오늘 노사는 모든 걸 원점에서부터 다시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협상이 잘 안되면 당장 내일부터 영향이 있는거죠?

[기자]

네. 파업은 오전부터 시작됩니다.

출근길은 노사가 맺은 협정에 따라 100%가 운행하지만, 퇴근길은 배차 간격이 길어져 혼잡이 예상됩니다.

이번에는 파업 종료시점도 정해두지 않아서, 혼란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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