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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코미디" 앙리도 한숨…황선홍호, 프랑스 3-0으로 '완파'

입력 2023-11-21 21:14 수정 2023-11-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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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전에 앞서 대표팀 동생들이 먼저 승리 소식을 전해왔죠.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가 강팀, 프랑스에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 감독은 '축구 스타' 앙리였는데 현지 언론은 "굴욕적인 패배였다"는 평가까지 내렸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3:0 프랑스/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수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반면 우리 대표팀에선 '한국의 음바페'로 불리는 정상빈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25분, 홍윤상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 키커로 나서 아름다운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꽂아 넣었습니다.

정상빈은 10분도 안 돼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는데 조현택의 크로스를 골키퍼와 수비 모두 처리하지 못하자 뒤에서 쇄도하며 침착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프랑스 벤치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추가시간엔 한국의 쐐기골까지 터졌습니다.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서로 공을 미루는 사이 홍윤상이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한 겁니다.

[이렇게 골을 내주면 안 됩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은 완전히 코미디였어요. 마지막 골은…말을 않겠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 등 명문 구단 유망주들을 선발로 내세운 프랑스가 K리거 중심의 황선홍호에 무릎 꿇자 현지에선 "굴욕적인 패배"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한국을 꺾지 못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투지에 있어서 만큼은 우리가 훨씬 나았습니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 호'는 내년 23세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10회 연속 출전권을 따낼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 L'EQUIPE]
[영상그래픽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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