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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밝혀진 친형 살인 사건' 자수한 동생 재판 중
입력 2023-11-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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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법원 종합청사 〈사진=연합뉴스〉
13년 전 부산 낙동강변 움막 50대 남성 살인사건의 범인이 최근 자수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피해자의 친동생인 A씨입니다.
오늘(21일) 부산지검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부산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2010년 8월 부산 강서구 낙동강 움막에서 살던 친형인 B씨와 다투다가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움막은 외딴 곳에 있었고 폐쇄회로TV나 목격자도 없어 경찰은 범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8월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형이 움막을 짓고 사는 걸 못마땅하게 여겨 다른 곳으로 옮겨서 살라고 권유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책감 때문에 견딜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박지윤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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