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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나는 솔로' 탈덕…16기에 지쳤다"

입력 2023-11-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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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은진. 사진=UAA

배우 안은진. 사진=UAA

MBC 드라마 '연인'을 마무리한 배우 안은진이 '나는 솔로' 팬에서 최근 '탈덕'했다고 밝혔다.

안은진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연인' 종영 인터뷰를 통해 ''나는 솔로' 제작진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안 왔다. 탈덕했다. 에너지를 많이 써서 그런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은진은 지난 7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서 "'나는 솔로' 나가고 싶다고 했다가, 매니저가 '그건 안 돼요'라고 하더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나는 솔로' 팬이었으나, 최근 '탈덕'했다는 것.

16기 영숙과 상철 라이브방송을 봤다는 안은진은 "16기에 에너지를 많이 썼다. 지금 조금 지친 상태다. '나는 솔로' 하차했고, 새로운 덕질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은진은 '연인'을 끝낸 소감을 묻자 "1년간 전국을 다녔다. 겨울에 시작해서 겨울에 끝났다. 다시 겨울이 온 게 믿기지 않더라. 다 같이 1년 가까이 아무런 사고 없이 건강하게 잘 끝내서, 많은 사랑을 받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헤어지는 게 아쉽더라. 종방연에서 잘 마무리했다. 조금 있으면 헛헛한 시간이 올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의 스칼렛 오하라'라는 평에 관해서는 "너무 감사하다. 생명력을 대표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살아간다는 게 길채다. 작품 내내 '길채 왜 그랬어'하는 것도 생명력을 생각하면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는 길채의 에너지가 담겨있다. 그런 걸 표현하는 연기를 하면서 행복했다. 1년간 몸이 힘든 날이 많았는데, 캐릭터를 통해 힘을 얻었다. 대사나 상황을 연기하며 해소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다. 지난 여름 1부, 지난 가을과 겨울 2부가 방송됐다. 지난 18일 마지막 회에서 12.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안은진은 '연인'에서 여자 주인공 유길채역를 연기했다. 유길채는 능군리에서 곱게 자란 애기씨였지만 병자호란의 참혹한 병화를 겪고 한 사내를 진심으로 연모하게 되면서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인물. 본격적인 사극은 처음인 그는 시청자의 호평을 끌어내며 선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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