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소비자원 "소형 의류건조기 대부분 '최대 건조용량' 표시…소비자 주의 필요"

입력 2023-11-21 14:25 수정 2023-11-21 14: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백승일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이 오늘(21일) 소형 의류건조기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평가한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백승일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이 오늘(21일) 소형 의류건조기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평가한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소형 의류건조기 제품 대부분이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용량'인 '표준 건조용량'을 넘어선 '최대 건조용량'을 기준으로 표시·판매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주요 브랜드의 소형 의류건조기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그중 7개 제품은 '최대 건조용량'을 기준으로 표시·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미닉스(MNMD-110G)·신일전자(SCD-T03CP)·오아(OET-001WH)·위니아(WWR03SGDV(A))·위닉스(HS2E400-MEK)·청호나이스(CH-03ESB)·한샘(HAF-DR420WH)·한일전기(HLD-5100W) 등 8개 제품입니다.

이 가운데 한일전기만 '표준 건조용량'과 '최대 건조용량'을 같게 표시·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주요 브랜드 중대형 의류건조기 제품은 '표준 건조용량'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형 의류건조기는 '최대 건조용량'을 기준으로 표시·판매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각 업체에 자율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표준 건조용량'으로 일원화해 표시하도록 제도 개선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품별로 건조시간이나 에너지 소비량 등 성능 차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준으로 동작했을 때 건조 시간이 제품별로 최대 1시간 23분까지 차이 났는데, 소비자원은 한일전기 제품이 1시간 43분으로 가장 짧았고, 오아 제품이 3시간 6분으로 가장 길었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 소비량도 제품별로 최대 1.6배까지 차이 났는데, 한샘 제품이 1565Wh로 가장 적었고, 한일전기 제품이 2543Wh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세한 가격과 품질 비교 정보는 소비자포털 소비자24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