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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넷플릭스 1위 오른 최수종 사극…K콘텐트 영역 확장

입력 2023-1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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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

정통 사극이 OTT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K-콘텐트 영역 확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판타지 사극이 아닌 정통 사극이 글로벌 OTT에서 동시 배급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게다가 공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14일과 15일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16일부터는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OTT 플랫폼 주요 이용자인 젊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대만, 홍콩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도 공개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몇몇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일본 넷플릭스와도 구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류 스타 없는 정통 사극이다. 해외 시청자의 눈에 들기는 쉽지 않은 작품. 그런데도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에서 배급된다.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고려 거란 전쟁'이 가진 특징을 분명히 파악했을 터. 그런데도 이 드라마의 배급을 결정했다는 것은, 해외 시청자를 사로잡을 한국 콘텐트의 영역이 그만큼 확장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최수종은 "대하사극이 넷플릭스로 방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부담은 없지 않아 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의 정체성, 작지만 큰 민족이라는 소 강국의 이미지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면 좋겠다. 한국에 대해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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