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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김종민 "이준석도 극우 유튜버 끊어내...이재명도 할 수 있어"

입력 2023-11-20 15:30 수정 2023-11-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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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장르만 여의도

JTBC 장르만 여의도


"단 한 사람과 허심탄회하게 사우나? 당연히 이재명"
"이 대표, 당론으로 위성정당 방지 추진해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둘 다 도덕성 문제"
"일반 국민 방탄정당 지적...우리는 달라야 방어 되는데 방어 못해"
"여야정 협의체 만드는 방법도...이대로면 총선 망해"
"이재명 사퇴 주장 의미 없어...본인이 결단해야"
"험지 출마? 선당후사를 위한 당 대표 역할 존재"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1월 20일(월)
○진행 : 정영진
○출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윤경 / JTBC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오늘도 지난주 금요일 화제의 코너. 당후루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당 뒤에서 흘리는 눈물. 당에서 소외받는 분들이 주로 나오는 그런 시간이 되겠습니다. 오늘은 말이죠.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꿀맛 정치인입니다. 무려 당도 5회에 달하는 수박 장수. 민주당도 어쩌지 못하는 이 당도 저 당도 못 가는, 당도 5회 충청의 아들 재선 김종민 의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종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영진
반갑습니다. 우리 김종민 의원님. 그리고 김종민 의원님의 여러 발언들을 철저하게 팩트 체크해 주실 우리 jtbc 채윤경 기자님도 오셨습니다.

▶채윤경
안녕하세요.

▶정영진
네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 김종민 의원을 또 살살 약올릴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잘 부탁드립니다.

▶이상민
딸기 이상민입니다.

▶정영진
딸기입니다. 여기는 딸기예요.

▶이상민
금산 딸기입니다.

▶정영진
딸기 엄청 달죠? 딸기가 또 금산 딸기 아니겠습니까?

▶이상민
그렇습니다.

▶김종민
논산딸기.

▶이상민
아 맞다. 논산 딸기. 금산 인삼 금산 인삼

▶김종민
수박도 논산수박이 당도가 아주 높습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수박 당도가.

▶김종민
성동에 성동 수박이라고 있어요. 논산의 성동면에 거기가 이제 수박 전문으로 하는 하우스들이 밀집해 있거든요. 거기가 대한민국에서 당도가 제일 높은 수박.

▶채윤경
살아있는 수박 그 자체.

▶이상민
왕수박입니다.

▶김종민
논산에서 이 당도 5의 수박이 나올 수밖에 없어.

▶정영진
이거 우리가 시킨 게 아니에요.

▶이상민
네 본인 피셜입니다.

▶김종민
당도가 하나 올라갔어요. 원칙과 상식 만들면서 당도 6으로 지금.

▶정영진
아 원래 5가 끝이었는데?

▶김종민
네 승진했습니다.

▶정영진
아 최고입니다. 저도 이제 충청의 아들이기 때문에 잘 알고 있거든요. 충청의 추부. 추부가 금산 아닙니까? 추부 깻잎. 추부 깻잎이 지금은 정확한 데이터는 아닌데 전국 깻잎에 한 60% 정도 생산했었어요.

▶김종민
6~70%

▶정영진
지금도 그렇죠? 어마어마합니다. 거기 깻잎 그 동네 딱 가면 추부 가면 거기 진짜 깻잎 냄새 그 고소한 향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채윤경
꺳잎의 고장.

▶김종민
완전히 깻잎 반지가 밤에 보면 야간에 불을 켜놨거든요. 그것도 엄청 멋있는 야경이에요. 깻잎하우스가.

▶정영진
맞습니다. 예전에 예전에 저 결혼 전에 여친이 거기 추부 쪽에 있었는데.

▶채윤경
주로 그렇게 지역을 기억하시네.

▶김종민
추부요. 그럼 추부가 처갓집이에요?

▶이상민
결혼 전이어서 아쉽게 됐습니다.

▶정영진
이런 사고 치지 마셔야죠. 제 가정 지켜주셔야죠.

▶채윤경
애가 셋이요.

▶정영진
애가 셋입니다. 자 그러면 오늘 당도 식스 우리 김종민 의원과 함께 일단, 당에서 좀 서러운 일은 많이 당하신 건 맞습니까?

▶김종민
서러울 거는 별로 없는데?

▶정영진
아 서러움은 별로 없어요?

▶김종민
그러니까 이제 우리 제가 우리 민주당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이어져오는 민주당 집권 역사에서 제가 그래도 친노, 친문, 최고위원. 이렇게 잘 나가던 정치인이에요. 최근에 제가 이재명 대표한테 쓴소리 몇 번 하는 바람에 수박 비슷하게 해서 당원들이나 또 이렇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좀 있기는 한데. 아직도 우리 민주당 내에서는 저희 의원들이나 다 얘기하면 먹히고 얘기하면 김종민이 얘기하면 그래도 경청해서 듣고 다 그러지 뭐.

▶채윤경
비주류가 첫 경험이에요. 저도 낯선 게 옛날에 되게 주류일 때 뵀었는데 다시 갔더니 비주류, 자꾸 비명계라고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김종민
근데 원래 이제 주류, 비주류가 이렇게 산과 골이 다 있는 거니까. 정치라는 게 계속 잘 나갈 수는 없는 거고요. 그런데 저는 이제 이게 불만이 비주류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우리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되게 중요하게 시정해야 될 점이에요. 이게. 우리가 주류하고 비주류 얘기를 해요. 사실은 비주류라는 게 뭡니까? 그러니까 집권에 있는 사람,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뭔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비주류 아니겠어요? 그 비주류라는 건 쉽게 얘기하면 개혁파예요. 개혁파. 소수지만 소수지만 개혁을 얘기하는 사람들. 혁신을 얘기하는 사람들. 어느 사회나 어느 집단이나 이 개혁과 혁신을 얘기하는 소수가 점점점점 커져서 다수로 확산돼 나가야 그 사회가 발전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거를 비주류다. 얘네는 진압하자. 얘네는 뒷방으로 빼자. 아니면 얘네는 묻어두고 가자. 그 사회는 발전을 못 합니다.

▶정영진
예전에 주류 때도 그러셨어요?

▶김종민
그렇죠. 그래서 우리가 소수의 목소리를 같이 가자.

▶정영진
별로 그렇게 안 하셨던 것 같은데.

▶채윤경
주류 때 안 그러셨던 것 같은데.

▶김종민
그러니까 그게 이제 그게 다...가짜뉴스.

▶채윤경
반성, 뒤늦은 반성하시는.

▶정영진
가짜 뉴스예? 한참 정말 주류실 때 그때 당연히 비주류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분들을 우리는 껴안고 가야 한다. 다 포용해야 한다. 그분들의 의견 들어야 우리가 발전이 있다. 이런 얘기하셨다고요?

▶김종민
그럼요.

▶정영진
이거 팩트 체크 됩니까?

▶채윤경
그때 그러니까...

▶정영진
김준일 다시 불러오세요.

▶김종민
제가 예를 하나 들어줄게요. 우리가 검찰 개혁을 했잖아요. 검찰 개혁을 할 때 수사 기소를 분리하자는 비주류가 있었고, 수사기소 분리는 너무 심하니까 그냥 경찰, 검찰 수사권 조정만 하자. 이 주류가 있었어요. 제가 그때 주류였긴 했지만 저는 이 소수의 목소리. 수사기소 분리. 그때 그 수사 기소를 분리해야 된다는 얘기를 누가 했는지 아세요?

▶정영진
혹시 김종민?

▶김종민
저를 포함해서.

▶이상민
맞네.

▶김종민
조응천. 이런 선수들이 검찰을 잘 알잖아요.

▶정영진
거긴 비주류잖아요.

▶김종민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계속 주장한 거예요. 제가 법사위에 가보니까. 저도 처음에는 그냥 우리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니까 수사권 조정을 하는 게 개혁이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제가 금태섭 의원 얘기를 들어보니까 근본적으로 수사 기소를 분리해서 검찰이 기소만 하게, 권력을 분산시키지 않으면 이 문제 해결 안 돼. 그 얘기가 딱 저는 공감이 됐어요. 그래서 야 이 목소리를 우리가 이렇게 모르는 척하고, 이게 실현 가능성이 없다. 이건 안 된다. 제가 그때 조국 장관, 민정수석 할 때 전화로 얘기하고 또 그때 우리 전해철 그때 주류 중에 또 센 주류였죠. 얘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 법사위 기록에 보면 그 얘기가 매번 나옵니다.

▶채윤경
의원님 법사위 시절에 또 리즈 시절 중에 하나가 내가 조국이냐 이거 한번 하셨어요.

▶김종민
재밌는 얘깃거리고.

▶정영진
내가 조국이냐.

▶이상민
내가 찍어올게. 내가.

▶김종민
팩트가 엄청 중요한 거예요. 우리 정영진 씨가 궁금해하듯이 우리가 주류였을 때 소수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기울이고 함께 했느냐 이런 거에 대한 분명한 팩트 체크 가능한 거니까 찾아보세요.

▶정영진
좋습니다. 그러면 여러 의원들 얘기가 좀 나왔는데 그럼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질문 하나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어떤 의원들 혹은 어떤 정치인과 더 궤를 같이 하시는지 여쭤보는 질문인데 다음 중 단 한 사람과 사우나에서 허심탄회하게 사우나입니다. 단둘이 얘기하고 싶은 상대는 누군가요? 하는 질문입니다. 1번 내가 사랑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이상민
'김 의원 사우나 어서 들어오세요. 좋아요. 여기'

▶정영진
2번 내가 수호신이다. 조국

▶이상민
'모든 일엔 때가 있습니다. 때 좀 밀어주십시오.'

▶정영진
3번 아무래도 너무 불편한 이재명

▶이상민
'여기 샴푸가 없어요. 좀 챙겨오세요. 샴푸가 없어.'

▶정영진
예의가 없는 게 아니고 샴푸가 없고요. 4번 신당 만든다고 요즘 바쁜 송영길

▶이상민
'우리 존경하는 우리 김종민 의원님 빨리 찜질 같이합시다. 물병을 던져버리고 싶어.'

▶정영진
이분들 가운데 사우나에서 정말 옷 다 벗고 술 한 잔 걸치고 정말 허심탄회하게 뭐 녹취 이런 것도 없고 그냥 얘기하고 싶다.

▶김종민
당연히 이재명 대표죠. 할 말이 많아요. 할 말이. 문재인 대통령하고는 좋은 얘기, 그래도 제가 존경하는 분이니까. 그냥 사우나 하기에는 좋은데. 할 말은 특별히 긴급하게 할 말은 없고. 조국 장관은 출마 얘기 나오면 또 그거에 대해서 서로 대화는 할 수 있지만 또 옛날 회포 푸는 얘기인데. 급한 얘기는 우리 이재명 대표하고 할 말이 많죠.

▶정영진
얘기하실 거예요? 근데 이재명 대표랑.

▶김종민
당장 이제 우리가 제가 원칙과 상식이라고 모임을 만든 이유가 얘기해도 잘 전달이 안 되니까. 그래도 우리 회초리 하나 갖고 안 되면 3개라도 모아서 좀 목소리를 키워보자고 만든 건데. 일단 대표적으로 제가 4년 내내 우리 정치 개혁 우리 노무현 정당, 노무현의 정신 어쩌고 얘기하는데. 아니 노무현이 한 얘기를 우리가 실천 좀 하자,해서 하는 게 선거법 제대로 좀 바꾸자는 건데. 이번에 선거법을 못 바꾸면 지금 이거를 퇴행은 안 된다. 이걸 주장하고 있거든요. 제가 이걸 이재명 대표한테 확답을 받아야 돼요. 그 사우나 가면 거기서 진짜 허심탄회하게 이거 위성정당 금지 이거 당론으로 빨리 추진합시다. 이거 하나라도 하면 이재명 대표 내가 쓴 소리 하는 거 한 달 동안 내가 안 할게.

▶이상민
유예해준다.

▶채윤경
아니 근데 그 정도로 만날 일이 없으세요?

▶김종민
아니 의총에서도 만나고 여러 번 얘기를 했어요. 근데 이제 여러 명 있을 때 얘기하는 거하고 사우나에서 정말 우리가 옷 다 벗고 정말 인간 대 인간으로 얘기하는 거 좀 다르니까 혹시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그 얘기를 꼭 하고싶다.

▶정영진
위성 정당 방지하는 게 굉장히 큰 이슈고. 혹시 우리 좀 살려주세요 이런 얘기하실 건 아니고?

▶김종민
그거는 이재명 대표가 살려주기는 어렵고. 살려주는 거는 이제 국민들이 살려주는 건데. 저는 지금 잘 살고 있는데 뭐 왜 살려줘요?

▶정영진
어떻게 공천은 그대로 받을 자신이 있습니까?

▶김종민
공천은 이제 경선을 해서 국민들이 주는 건데. 저는 국민들이 공천을 안 주면 안 주는 대로 또 제가 열심히 당당하게 살면 되고. 우리 정영진 씨 이런 프로그램에 나와서 또 이야기도 하고. 공천을 주면 또 열심히 국회의원 하면 되고.

▶채윤경
오늘 여론조사가 하나 발표가 됐어요. 그런데 이거를 의원님은 아마 믿으실 수 없을 것 같은데. 충남, 논산, 계룡, 금산. 이 지역구에서 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로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느냐 한 여론조사 업체에서 일부러 찍어가지고 한 거예요. 이 지역구를 딱 찝어서. 그런데 김종민 17.1

▶김종민
거의 도장 깨기.

▶채윤경
황명선 37.7. 지금 논산시장이 37.7%로 20%포인트 이상 나왔어요.

▶정영진
어디 여론조사입니까?

▶채윤경
여론조사꽃이라서 지금 거의 이제 의원님 표현에 따르면 비명계 도장 깨기 하고 있는데. 지역구를 특정해서 지금 이거를 해봤더니 황명선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나왔다. 지금 이런 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민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하고는 많이 다른데요. 여론조사는 여론조사라고 보고 제가 여론조사의 브레이커입니다.

▶채윤경
맞아요. 맞아요.

▶김종민
선거를 세 번 하면서 여론조사가 맞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

▶채윤경
출구조사도 뒤집은 분이에요.

▶김종민
세 번 다 뒤집어졌어요. 제가 이게 이상해. 그러니까 이게 논산에서 여론조사가 잘 안 되는 지역인지. 아니면 김종민은 원래 여론조사 응답하는 사람하고 찍는 사람이 다른 건지 모르겠는데.

▶채윤경
샤이 종민이 많은 건가요?

▶김종민
아니 심지어는 지난번에 제가 처음에 국회의원 될 때 이인제 의원하고 저하고 나왔거든요. 여론조사가 더블 스코어가 나온 거예요. 46대 23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모든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안 합니다. 논산. 끝났다고.

▶정영진
그러니까 46이 누구예요?

▶채윤경
이인제가 46.

▶김종민
김종민이 23이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한 달 지난 다음에 완전히 판이 뒤집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뭐냐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여론조사 나올 때마다. 그런데 늘 그래요. 늘. 그래서 이거는 그런데 이제 지금 여론조사 꽃은, 제가 보기에는 하우스 이펙트라고 하는 게 있잖아요? 그런 것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가 약간 개성이 있을 겁니다. 아마 그래서 그거는 뭐 그거대로 또 감안을 하고.

▶정영진
아니 계속 반지 만지면서 말씀하시는 게 아내 사랑이 지극하다. 이렇게 좀 이해해도?

▶이상민
반지의 제왕입니다.

▶김종민
반지? 반지를...

▶정영진
국회 반지 아니죠?

▶김종민
이거 그냥 끼는 거 아닌가?

▶채윤경
반지 어디 가셨어요?

▶정영진
저요?

▶김종민
반지를 안 끼셨네.

▶정영진
제 심장에 박아버렸어요.

▶채윤경
무슨 소리야.

▶이상민
스윗합니다. 그래요. 황명선 시장 얘기가 나와서 제가 질문 한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빠르게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영진
아니 저 질문 전에 이인제...

▶채윤경
저도 그게 궁금해요. 아직도 상대는 이인제예요.

▶정영진
뭐하세요?

▶김종민
이번에 출마하시려고 지금 계속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채윤경
진짜 대단한 것 같아.

▶정영진
이번에 출마하세요.

▶채윤경
그러니까 상대는 계속 여론조사 상대가 이인제로 나와요. 저쪽 당에서

▶정영진
그분 연세가 꽤 되시지 않나요?

▶김종민
저쪽에 여론조사하면 이인제 의원이 1등 나올 걸 아마

▶채윤경
아직도 그렇다고.

▶김종민
그렇다고 현장 분위기는 많이 다른데 하여간 여론조사는 약간 그런 분위기

▶정영진
여론조사 아까 꽃이라고 그러셨는데 그 개요 살짝 한번 소개를 해 주셔야 되는 모양입니다.

▶채윤경
개요 준비 안 돼서 자막으로 나중에 넣겠습니다.

▶정영진
그래요 아마 여론조사 꽃에서 조사한 내용이고요. 며칠부터 며칠까지인지도 모르시죠 지금은 모르겠는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할 수가 있는데 그거 한번 저희가 이따 다시 한 번 개요는 좀 조사해 보겠습니다.
아까 황명선

▶이상민
황명선 전 시장에게 명절 선물로 보낼 한 가지를 고른다.

▶정영진
명절 선물로 벌써...?

▶이상민
네 세 가지가 준비돼 있습니다. 첫 번째 논산 지역구 특산품 논산딸기 2번 계룡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맛있게 드세요. 계룡 물엿 3번 황 전 시장은 그냥 다음에 하삼 금산 인삼

▶정영진
3개 중에 뭘 선물로 보내고 싶냐

▶김종민
딸기는 황 시장이 시장하면서 워낙 많이 먹었을 거고 물엿은 물엿이 좀 느낌이 안 좋네. 약간

▶이상민
엿 먹어라 이런 느낌 아닙니까?

▶김종민
인사이 나을 것 같아요.

▶정영진
아 건강하시라. 아유 마음이 참 그러게요. 마음 씀.

▶김종민
아니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서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지.

▶이상민
음해하삼이라는

▶김종민
다음에 한 사람이 뭐예요 다음에 해라.

▶정영진
어 그럼 그럼 못 알아들으셔

▶채윤경
젊은이들 말이

▶김종민
아니 화사함은 내가 아는데 이게 인삼이 그런 의미가 담긴 건가요?

▶이상민
아니 말을 맞춘 겁니다. 머그 샘 드셈 이런 것처럼 그냥

▶정영진
건강 기온이라고 저희는

▶김종민
건강 기원입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는 총선 준비도 열심히 하셔야 되고 또 지금 현재는 원칙과 상식 이게 이제 제일 중요한 활동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그런데 이상민 의원은 왜 가신 거예요 어디 가신 거예요?

▶김종민
그건 모르겠는데 하여간 이 생각

참석자 7
너무 몰라.

▶김종민
전화를 해봐야 돼. 지금 어디 가 있는지

▶이상민
행방불명인가요? 그 전화를 잘 안 받으신다.

▶김종민
그전까지 상의한 건 사실인데 막판에 이제 자기는 빠지겠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언론에 나오기를 국민의힘을 간다 어디를 간다 이러는데 제가 보기는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러니까 그분은 조금 민주당에 대해서 지금 뭐가 개혁이 되겠냐 지금 뭐가 혁신이 되겠냐 포기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뭔가 새로운 도전 또 새로운 길을 찾아야 된다. 이런 쪽이고 저희는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선거 때 되면 정당이 바뀌거든요. 그러니까 안 바뀌다가도 선거 임박하면 이른바 중도층 또는 약간 중간층 이런 사람들을 교합하기 위해서 좀 변화를 해요. 혁신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동안에 해왔던 이런 혁신의 목소리를 마지막 한번 정리해서 다시 한 번 당에다 얘기를 해보자. 이런 취지에서 만든 건데 그냥 개혁 혁신 딱 이겁니다. 핵심은 나머지는 결정될 게 없는데 이상민 의원은 그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다.

▶정영진
뭘 그렇게 개혁해야 되는 거예요

▶김종민
일단 제일 큰 게 그동안에 이제 민주당이 그래도 야당은 권력과 싸우는 야당이잖아요. 늘 수십 년 동안 권력과 싸우는 야당은 국민들의 힘 말고는 없잖아요. 기댈 데가. 그러니까 도덕적이어야 돼요. 국민들이 일단 도덕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 여기에 뭐 쪽수가 있다거나 무슨 조직력이 있다거나 돈이 있다거나 그런 거 없어도 좋다. 그런데 여기가 깨끗하다. 또 도덕적으로 믿을 만하다. 그래서 밀어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윤석열 권력과 싸우는데 도덕성이 도끼 개끼냐 거기도 마찬가지인데 안 붙어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총선을 앞두고 지난 건 어쩔 수 없지만 이거는 좀 우리가 그동안에 이런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안 하겠다. 우리가 다시 다수당이 되면 도덕적인 그런 야당으로서 본모습을 다시 되찾겠다. 이런 정도 저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봐요.

▶채윤경
해석을 좀 해볼게요. 도덕성이라고 하는 게 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인데 이재명 대표가 거의 1년 반 정도 검찰 수사를 받았잖아요. 그래서 자꾸 우리가 정권하고 싸우지 못하고 이재명을 지키는 데 시간을 많이 들린다라는 게 지금 계속

▶김종민
그러니까 방탄 정당이라는 게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니 정당이 당 대표 개인의 저런 사법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당이 나서서 방어하는 게 맞냐 이런 문제 제기가 가능한 거죠. 제가 어저께 청년들하고 간담회를 했는데 정말 제가 마음에 너무 아팠던 얘기가 이런 거예요. 그 청년이 우리 당에 있는 지역에 있는 청년위원장입니다.
그런데 당 대표와 관련돼서 검찰 독재 또는 검찰 규탄하는 집회에 전국적으로 총동원하는 그런 동원령을 여러 번 자기가 받았대요. 그런데 우리가 그런 당력을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해서 그들을 보호하고 또 그들을 위해서 싸우기 위해서 우리가 당력을 한번 그렇게 동원해 본 적이 있느냐 그 점이 자기는 너무 마음에 걸렸다.
우리 민주당의 도덕성에 대해서 한번 돌아봐야 된다. 이런 문제 제기를 할 때 솔직히 제가 민주당 의원으로 저도 그런 느낌이 있었지만 이걸 공개적으로 의원총회나 아니면 우리 내부에서 문제 제기하고 바로잡지 못한 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저는 이런 문제들이 이제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그래도 그래도 민주당이 이런 변화를 하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국민들 마음에 뭔가 좀 이렇게 다가가려고 하는구나 그런 변화가 좀 필요하다고 봐요.

▶정영진
여기에 대해서 조금 제가 반대 입장에서 좀 한번 반론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이제 우리가 숫자는 좀 약하지만 그래도 도덕성이 좀 있지 않냐 도덕적 우월성이 좀 있지 않느냐 이게 전형적인 야당 마인드 아니냐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사실 2천년 전까지는 그 얘기가 맞죠. 왜냐하면 계속 우리는 정권을 못 잡았었으니까 이쪽은 그런데 2천년 이후로 보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해갖고 오히려 더 많이 잡았어. 정권도 많이 잡았지. 지금 현재 170몇 석 압도적인 1당인데 2당과 한 50~60석 차이 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성 우리는 그래도 우월적이다. 이거는 너무 옛날 얘기고 지금은 오히려 거대 정당으로서 거대 야당으로서 비전을 잘 보여줘야지 왜 여기서도 계속해서 도덕적인 문제로 이렇게 좀 뒤처지려고 하냐 이런 비판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좀 할까요? 하셔야죠.

▶김종민
저는 우리 정영진 씨 말에 모순이 있어요. 제 말의

▶정영진
모습이 있습니까?

▶김종민
우리가 비전을 제시합니다. 비전이라는 게 뭐예요? 안 보이는 거잖아요. 안 보이는 걸 보이게 만들어주는 게 비전이에요. 미래에 안 보이는 거 현찰이 아니에요. 그럼 미래에 안 보이는 거 사람들이 믿어야 되잖아요. 우리 대한민국은 이렇게 해서 우리 진짜 실업 없는 나라 노후가 편안한 나라 간다 라고 비전을 얘기해요. 그러면 사람이 그걸 신뢰를 해야 되잖아요. 신뢰할 때 뭘 갖고 신뢰할까요? 통계 갖고 신뢰할까요? 김종민 이런 얘기했어. 김종민이 원래 지금까지 살아온 걸 보면 지금 하는 걸 보면 제 말을 믿을 수 있어. 우리가 어떤 사람 말을 믿느냐 안 믿느냐 할 때 제일 중요한 바탕이 도덕성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도덕성입니다. 저 사람이 말하면 자기가 지킨다 저 사람 말은 거짓말을 안 한다 저 사람은 이기적이지 않다 공익적이다 이게 기본적으로 그 사람 말의 신뢰입니다. 정당이 비전 제시 저는 100% 공감합니다. 이게 안 먹혀요. 비전 제시해 봐야 기본소득 복지 그거 선거 표 얻으려고 하는 거야. 그거 자기 방탄하려고 하는 거야. 우리가 1년 내내 엄청나게 많은 민생과 미래를 얘기했어요. 그런데 야 그거 이재명 방탄하려고 하는 거지 아무런 가문과 전달이 없는 겁니다. 도덕성이 야당한테 필요한 거라고요 일을 하려면 필요한 겁니다. 일하고 싶은 사람은 도덕성이 필요한 거고 여야가 모두 필요한 건 사실 당연

▶채윤경
윽박 지르셨습니다.

▶김종민
당연히 한 거고 야당이든 여당이든 정치하는 사람한테는 왜? 정치는 자기 권력 갖고 하는 게 아니거든요. 남의 권력 남의 돈 갖고 쓰는 거예요. 그 돈 가지고 내가 개인적으로 사익을 추구한다. 누가 표를 줍니까? 도덕적이지 않으면 표 주면 안 돼요. 여당 야당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

▶정영진
질문 하나 더 돌려볼

▶채윤경
도덕성에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누가 더 도덕적이라고 생각하세요?

▶김종민
둘 다 문제죠 둘 다 문제니까 우리가

▶정영진
질문 좋아.

▶김종민
둘 다 문제라고 하는 게 심각한 겁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봐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장모나 아니면 김건익 여사 문제를 잘 안 한다. 방어하잖아요. 권력 갖고 방어해. 검찰총장 권력 가지고 대통령 권력 가지고 우리가 이거하고 달라야 싸울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싸움이 국민들한테 먹힐 거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도 똑같아.
우리도 니네도 당 대표고 방어하잖아. 이게 공격이 되나요?

▶채윤경
그럼 두 번째 질문을 드릴게요.

▶정영진
아니 그런데 똑같아. 이재명 윤석열이 경중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김종민
아니 경중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들이 보기에 그 윤석열 정권의 도덕성을 우리가 문제 제기하려면 우리가 그 점에서는 좀 자유로워야 돼요. 그 점에서는 떳떳해야 됩니다. 그런데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사법 방어한다 개인 사법을 방어한다 어떤 공권력을 가지고 그러면 우리가 얘기하는 모든 공격이나 비판은 안 먹힌다고 봅니다.

▶채윤경
두 번째 질문 검찰 수사가 1년 반째 계속되고 있잖아요. 사실 이런 수사를 우리가 본 적은 없잖아요. 이렇게 길게 수사를 하는 거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영장 기각 구속영장 기각돼서 다시 돌아왔으니까 과잉 수사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그렇게 보지는 않으세요?

▶김종민
아니 저는 100% 그렇게 주장을 해요. 과잉 수사예요. 수사권의 남용입니다. 그런데 이게 먹히려면 제가 이재명 대표하고 한 3시간 술 마시면서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이 얘기를 했습니다. 검찰이 반드시 탄압을 할 거다. 그리고 엄청나게 할 거다. 그래서 당대표 나오지 않는 게 좋다. 나오면 이 정치적인 탄압이 된다.

▶정영진
나오기 전에.

▶김종민
그런데 만약에 나왔어요. 당대표가 됐어요. 그때도 제가 이제 술 한잔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변호사하고 의원들 중에서 꼭 개인적으로 친한, 이 변론을 해 줄 의원들하고 해서 이재명 대표 개인이 대응을 해야 된다. 그러면 울림이 있다. 그러면 이게 훨씬 더 효과적으로 방어가 될 거다. 만약에 당이 동원된다고 그러면 약자로 안 본다. 이거를 탄압받는다고 보지 않을 거다. 그래서 오히려 이거는 반반. 우리 진영은 좋아하고 저쪽 진영은 계속 나쁘게 공격하는. 이 구도 하에서는 정권 잡은 사람을 우리가 압도할 수 없다. 적어도 50% 이상을 압도해야 수사를 중단시킬 수 있어요. 그런데 늘 30대 30이 나옵니다. 이쪽 40 이쪽 40. 이래 갖고는 중단 안 해요. 수사를. 이런 과잉수사가 중단이 안 됩니다. 우리가 50% 이상 60%가 이거 과잉수사다. 이재명이 너무 불쌍하다. 또는 이재명이 너무 당한다. 이래야 되는 건데. 당이 나서서 의원들이 나서서 정치적으로 방어하는데 그 형성이 안 됩니다.

▶정영진
이재명 대표 생각은 좀 다르죠?

▶이상민
'네 뭐 결단해야 될 문제인데요. 제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제가 77%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그분들의 당심. 당을 향한 애정 이건 어떻게 보시려고 그럽니까?'

▶김종민
네 일단 잘 보고 있고요.

▶이상민
답변해 주시죠.

▶김종민
우리가 이제 당대표 뽑을 때는 당심이 중요하죠. 그런데 우리가 수권을 하려면 민심이 중요합니다. 민심 77%면 내가 이재명 대표한테 쓴 소리 안 하죠.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렇게 하는 게 77%의 국민이 찬성한다? 오케이. 그러면 저는 뭐 내가 아무리 내 생각, 소신이 있어도 민심이 천심이니까 갑니다. 그런데 실제로요 당심 77%는 우리 당의 갤럽 여론조사 30% 나옵니다. 3X7=21. 20%입니다. 전 국민의 20%가 동의하는 주장을 가지고 우리가 수권 정당은 못해요. 적어도 국민 50%, 51%의 지지를 향해서 계속 노력하는 정당이 돼야 된다. 그러니까 당신이, 30%가 우리를 지지한다는 것은 거기서 우리가 안주하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네가 이 밑천을 줄 테니까 이 밑천 가지고 51% 국민들한테 다가가라. 이게 우리 당 지지자들의 마음이거든요. 이거 가지고 이 안에서 그냥 너 안주해라. 이건 아니거든. 지금 우리 상황이 당심이 70%든 90%든 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윤석열이 저렇게 잘못하고 부당하니까 이렇게 힘을 모아주자라고 지지하는 거지. 민주당 이재명이 아주 예뻐서 하는 건 아니에요. 그러면 이걸 가지고, 이 마중물을 가지고 나머지 윤석열에서 떠났고 민주당 안 오고 있는 이 한 40%의 국민들한테 야 그래도 윤석열보다는 이재명이 낫다. 민주당이 낫다. 이 여론을 못 만들어내면 민주당이 실패하는 겁니다.

▶정영진
이재명 대표는 지금 뭐 해야 돼요? 그럼 지금 당장?

▶김종민
지금 아까 제가 얘기한 거 있잖아요.

▶정영진
위성 정당?

▶김종민
그러니까 위성정당 금지법

▶채윤경
주입식 교육 받고

▶김종민
약속을 지키는구나. 약속 지킨다. 이걸 해서 윤석열은 국민의힘은 약속을 안 지키는데. 뭐 개혁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개혁 안 하잖아요. 그럼 우리는 약속 지키겠다. 우리한테 유불리를 떠나서. 불리하더라도 약속 지키는 거. 이게 도덕적으로 권위가 있잖아요. 저는 이런 약속 지켜야 되고.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우리가 비전 얘기를 자꾸 해요. 그런데 비전 얘기하는데 겉돌잖아요. 이쪽 비전하고 이쪽 비전하고 다르고 서로 그냥 우리가 낫다. 국민들은 다 관심 없다. 예를 들어서 대통령 선거 때 양쪽이 공약한 게 있어요. 그런데 그게 공통 공약이 있어요. 똑같은 게. 그러면 그중에서 공통 공약 한 70%를 가지고, 이 70%를 우리가 이거는 같이 한번 해보자. 만약에 우리가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이 비전을 얘기하거나 뭔가 정책을 얘기할 때도, 우리가 하는데 저기는 안 받는 거 이 여우와 두루미 게임 하지 말고. 정말로 당신도 주장했잖아. 우리도 주장한 거야. 이거 한번 해서 국민들한테 뭔가 합의해서 결실을 한번 맺어보자. 이렇게 한번 제안을 해보면 만약에 이걸 윤석열 대통령이 안 한다고 그러면 국민들이 안 좋아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 민주당의 이런 비전에 대한 진정성에 동의할 거예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사실 별로 안 해요.
그리고 저쪽이 받기 어려운 거 그냥 우리가 주장은 하는데 우리는 야당이니까 별로 힘은 없죠. 그러니까 메시지로서 전달은 국민들한테 전달되지만 실현 가능성은 없다. 그러면 국민들이 금방 잊어버립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을 찾아서 저는 일을 만들어 나가는 그런 정치 이런 것도 필요한 거죠. 공격하고, 저쪽을 코너에 몰고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 민심을 얻는 건 또 다른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정치도 저는 필요하다고 봐요.

▶정영진
굉장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가 대선 때 약속했던 그리고 공통으로 공약했던 것 정도는 우리가 지키자고 먼저 제안을 하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종민
우리 민주당이 그런 것들에 대해서 세게. 그중에서 1, 2, 3번 이거는 확실하게 한번 우리가 가보자라고 제안도 하고. 또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할 수도 있어요. 대통령하고 당 대표 모아서. 꼭 무슨 둘이서만 만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면 다 만나서 이 공통 공약에 대해서 합의하고 국민들에게 좀 새로운 희망을 주는. 그런 회의 한번 해보자. 이런 걸 자꾸 윤 대통령이 거부하잖아요. 그러면 총선 망하는 거죠.

▶채윤경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을 계속 제안을 하긴 했잖아요. 한 6번 이상 거절을 당했고 대통령실에서. 할 만큼 했다라고 얘기할 수 있고. 그다음에 또 계속해서 이제 민주당에서 정책을 내긴 냈어요. 서민 예산, 민생 예산, 청년 예산 하자고 얘기를 했는데 이제 여당에서 안 들어준다. 지금 이렇게 해가지고 계속 대치 상황이 있기도 한거라.

▶김종민
제가 이제 정책이라고 하는 거 국민들한테 그냥 전달만 하기 위해 내는 게 있고 실제로 한번 합의해서 한번 일을 만들어보기 위한 정책이 있어요. 후자를 좀 더 많이 해야 해요. 지금 우리가 정치적으로 저놈들 못할 거니까 이건 우리 표에 유리해. 이런 정치는 국민들이 다 알아요. 이게 이솝우화에도 나오잖아요. 이 여우와 두루미 다 압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이거 안 할 수는 없어요. 정치하다 보면. 이것도 하지만, 진짜로 일이 될 만한 거 이거를 내서 합의를 만들어내는 걸 주도해야 그게 우리가 국회 다수파로서의 국민에 대한 신뢰를 받을 수 있거든요.

▶정영진
조금 더 들으면 알 것 같기는 한데. 여튼 목이 좀 메이시는 것 같으니까 읍천리 커피 좀 드시고요.

▶이상민
커피는 읍천리. 읍천리 382 커피입니다.

▶채윤경
제가 그동안 여론조사 아까 개요 읽어드리겠습니다.

▶정영진
그거 좀 설명 좀 해 주시고.

▶채윤경
여론조사 꽃이 지난 15일에서 16일 이틀간 논산 계룡 금산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 대상으로 민주당 총선 후보로 누가 더 나은지 물어본 여론조사 결과였고요. 조사 결과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 통신3사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되었고, 응답률 12%. 자세한 조사 결과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정영진
여튼 지금 우리 김종민 의원은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이신데. 어쨌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지금 길이 맞다고 생각해서 아마 계속 갈 수도 있어요. 만약에 그렇게 가면 김종민 의원은 당을 떠납니까?

▶김종민
아니죠. 지금은 저는 일단은 그래도 한번 해보고.

▶정영진
하는 데까지 해보고?

▶김종민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있어요. 왜 그러냐하면 선거 때가 되면, 평상시에는 안 하다가도 선거 때가 되면 뭔가 자꾸 바꾸잖아요. 정당도 마찬가지예요. 뭔가 변화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를 들어, 무리한 변화. 이재명 그만해, 정계 은퇴해, 이거는 아니잖아요. 그러면 우리도 이제는 당이 좀 받을 수 있는 거, 실현 가능한 거를 좀 제안을 해보려고 한번 목소리를 모아보는 거예요. 그러면 목소리를 모아서 제안을 했는데 그중에서 저는 성의를 가지고 이 문제에 귀를 기울이면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당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 목소리가 반영되는구나. 그렇게 해서 저는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해보려고 그럽니다.

▶정영진
그렇게 가면 이제 친명으로 갑니까?

▶김종민
친명, 비명은 없고요. 우리가 친명 비명이라는 것 자체가, 그럼 친명이면 뭐 문제가 있어도 잘못해도 그냥 감싸줘야 친명입니까?

▶정영진
그런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김종민
그러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친명, 비명이라는 부분이 좀 의미가 없다는 거고. 잘한 거는 밀어주고 잘못한 건 지적해 주고 그게 진정하게 사랑하는 거 아니에요? 그죠?

▶이상민
그럼 이재명 대표가 굳이 사퇴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김종민
저는 애명.

▶이상민
애명이요?

▶정영진
이재명을 사랑하는.

▶채윤경
애명.

▶김종민
진짜로 우리가 잘하면 잘한다고 못하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주는 이런 관계가 중요한 거지. 잘하고 못하고 무조건 감싼다. 아니면 잘하고 못하고 무조건 공격한다. 그러니까 이게 친명 비명의 프레임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저는 잘못됐다고 봐요.

▶이상민
이재명 대표는 사퇴할 필요는 없다? 없을 수도 있다?

▶김종민
지금은 사퇴를 한다는 게 제가 여러 번 얘기했어요. 내가 사퇴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결단해야 되는 겁니다. 왜? 당원 당국에서 선출이 됐잖아요. 절차적으로는 본인이 결단해서 사퇴하는 걸 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러니까 본인이 여러 번 얘기를 들었는데 알아서 판단했는데 그걸 자꾸 얘기하면 뭐 합니까? 본인의 나름대로 정치적인 권리인데. 그래서 그거는 이미 본인이 사퇴 안 하겠다라고 결심한 건데 굳이 그걸 자꾸 압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이상민
그 기한은 언제까지로 보고 계십니까? 언제까지 중대 결단을 해야힌다고, 사퇴까지 포함하는.

▶김종민
중대 결단이 아니고 그냥 상식적인 결단만 하면 돼요. 지금 제가 얘기한 게.

▶채윤경
예를 들면 험지 출마같은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험지에 출마하면 나도 대구 간다.

▶김종민
저는 그것도 이렇게 봅니다. 꼭 안동이니 뭐니 이렇게 얘기하는데. 출마지를 우리가 특별히 정해서 어디 하라 이건 약간 정치적으로 섣부른 얘기 같고요. 저는 이런 거는 있을 수 있다고 봐요. 보통 당 대표가 선거를 이끌기 위해서 나름대로 희생하고 헌신하고 선당후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그 불출마도 하고 아니면 비례대표의 끝순위로 가기도 하고 또는 어려운 데 가서 한번 선거를 이렇게 좀 주도하기도 하고. 그런 역할이 저는 이재명 대표한테 필요한 거 아니냐 이 점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어떤 선택이어야 되는지는 그건 전략적으로 이재명 대표 본인이 또 고민을 하셔야 되니까. 어디를 특정해서 얘기하는 건 저는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하여간 선당후사를 위한 당 대표의 역할. 이거에 대해서는 저는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정영진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나 좋다. 험지 어디든 가겠다. 너희들이 결정한 대로 갈게. 대신 김종민 당신도 같이 갑시다.

▶김종민
저는 어디든지 갑니다. 아예 그냥 너 출마하지 마라. 출마하지 말고 당에서 뭐 이거 선대본부 이거 맡아라. 그것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이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제가 지금 재선을 했어요. 최고위원도 해봤습니다. 내 나이 40에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고맙게 발탁을 해서 청와대 대변인을 헌정사상 최연소로 해봤어요. 제가 사실은 제 실력과 능력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은 공직을 맡은 사람이라, 제가 또 무슨 한 번 더 하기 위해서 욕심을 부리는 거는 그거는 별로 안 좋아요. 그래서 저는 사실은 당을 위해서라면 저는 뭐 논산보다 더 험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험지가 있으면 뭐 어떤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그냥 뭐 당 주류가 비주류니까 너 그냥 쫓아낼게 이런 거는 안 되죠. 근데 당이 이게 선당후사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혁신하는데 저도 동참해라. 제1번으로 할 겁니다.

▶정영진
대구 수산 가서 딸기 좀 팔고 와라. 가능?

▶김종민
합니다. 그런데 이제 전략적으로 김종민이 대구 수산 가는 게, 딸기 파는 게 도움이 되겠느냐. 이건 판단을 한번 해보셔야. 그래서 그게 도움이 된다고 그러면 제 판단과 관계없이 저는 같이 합류합니다.

▶채윤경
논산이 지금 험지인 것은 아닌가요?

▶김종민
아주 험지는 아닌데, 그래도 쉬운 지역은 아니죠.

▶정영진
그렇죠 그렇죠. 우리 충청도 유권자분들의 마음을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채윤경
그렇죠. 얘기를 안해.

▶김종민
어떤 게 어려운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움을 감당하는 역할을 했는데 제가 이재명 대표 쓴소리를 많이 했어요. 그동안에. 말에 책임을 져야죠. 그래서 뭔가 당이 제 얘기를 다는 아니어도 일부라도 반영이 돼서 당이 변한다. 그러면 그 쓴소리한 책임을 져서 같이 감당하자. 개인적인 그 선당후사에 대해서 같이 감당하자. 저는 뭐 150%.

▶정영진
혹시 지금 현재 민주당 이재명 대표 안으로부터 바뀔 수도 있습니다만 왜 누군가가 또 오면서 바뀌기도 하잖아요. 그렇죠 누군가 하나를 데려온다면 어떤 사람 오면 민주당 진짜 좀 새롭게, 프레시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김종민
글쎄요. 그런데 그런 사람을 저도 몇 번 언론에서 인터뷰할 때 얘기를 해봤는데 좀 문제가 되더라고요. 연결돼 있는 거 아니냐 또 이렇게 뭐 누가 얘기를 해. 그래서 예를 들면 제가 이제 지난 얘기니까 김부겸 전 총리가 이제 중도층이라든가 영남이라든가 이런 온건 합리적인 분들한테 좀 인기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만약에 비대위원장이 되든 선대위원장이 되든 총선에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 얘기를 했더니 야 이 비명계가 김부겸하고 뭘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오해를 해요. 내가 전화통화한 적도 없는데. 그래서 사실은 뭐 누구를, 다른 사람을 얘기하더라도 또 이제 이게 자꾸 오해될 소지가 있으니까.

▶채윤경
그래도 하나 해주시지. 이상민 의원은 에일리 얘기하고 가셨어요.

▶정영진
에일리?

▶채윤경
에일리 얘기하고 가셨어요.

▶이상민
저희가 건져냈습니다.

▶김종민
에인이요?

▶채윤경
애인이 아니라요.

▶이상민
에일리라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정영진
가수 가수

▶이상민
그분을 너무 좋아하셔서 자기가 신당을 차리면 비례 1번으로 영입을 할 것이다. 이런 망발을 했습니다.

▶정영진
그래서 지금은 이제 누구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하여튼 그런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좀 들어와야 우리 민주당도 좀 더 개혁을...

▶김종민
선거 때 되면 어느 정당이 다 합니다. 그거 우리도 할 거예요. 아마. 그런데 하는데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분들 지난번에 김은경 혁신이라든가 이래경 혁신이라든가 이런 방식으로 하지 말고 좀 과감하게 이재명 대표하고 좀 결이 다르다. 이게 보완적인 의미가 있어야 선거에 도움이 되잖아요. 그런 결단을 좀 하시라. 사실 우리 원칙과 상식도 그런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는, 원칙이 뭡니까? 우리가 수권 정당의 원칙이에요. 50%를 향해서 가야 합니다. 30%에 안주하지 말자. 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우리가 지도부도 바꾸고 당직도 바꾸고 공심위도 하고 비대위 내지는 선대위 이런 거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이자. 저거는 이재명 대표가 뭔가 자기 걸 내려놨다. 그러면 국민들이 호응할 거 아닙니까? 그런 거를 하자. 이게 원칙이고 상식.

▶이상민
그런데 원칙과 상식 이 4명 아니겠습니까? 이분이 이 수가 굉장히 모자라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분 얘기가 솔솔 나와요. '안녕하십니까 이낙연입니다. 앞으로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스타트. 시작입니다.'

▶정영진
요즘 인터뷰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상민
'엄중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역할론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민
문재인 대통령하고 이재명 대표, 조국 장관은 완전히 똑같아 그래요 그런데 이낙연 대표는 좀 다르네요. 이낙연 대표는 전혀 모릅니다. 어떻게 하실지. 근데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이낙연 대표와 이낙연 대표를 염두에 두거나 이낙연 대표와 상의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요. 이낙연 대표님은 이미 정치에서 약간 한 발 물러서 계신 분이에요. 그런 분이 민주당이 완전히 위기 상황에서 SOS 치는 상황이 아니면 굳이 어떤 정치적 동원을 하기 위해서 같이 뭘 상의하거나 뭘 구상을 하거나 하는 거는 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습니다.

▶정영진
한 30~40명 정도 혹은 40명 이상 이렇게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던데 그건 맞습니까?

▶김종민
그렇죠 우리가 이번에 원칙과 상식을 얘기하면서 세 가지 얘기를 했어요. 첫 번째 도덕성을 회복하자.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하자. 비전 정치를 회복하자. 이 세 가지의 그러니까 이게 아주 상식적인 얘기거든요.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한 40~50명은 됩니다. 그런데 방식은 원칙과 상식이라는 이름을 걸고 이걸 공개적으로 얘기해보자. 방식에 대해서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거죠. 그런데 이건 이런 겁니다. 이게 총선을 앞두고 있지 않았으면 이런 얘기를 해서 좀...

▶정영진
더 많이 올 수 있는데?

▶김종민
주저하고 좀 갈등이 있어도 한번 해볼 텐데. 당장 공천도 받아야 되고 하니까 이게 우리 당 내가 이거 갖고 갈라지면 안 된다. 이런 판단을 하는 분들도 있고. 그다음에 또 개인적으로 유불리 문제를 판단하는 분도 있고 해서 방식에 대해 동의 안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이렇게 봐요. 이게 혁신의 길, 개혁의 길입니다. 그런데 이게 약간 험난해요. 산길을 가다 보면 거기 웅덩이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디 가서 낭떠러지가 있을 수도 있고 어디 가면 곰이 나올 수도 있고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4명이 한번 선발대로 한번 가보자 하고 출발을 한 거예요. 가보니까 그리 위험하지 않다. 그대신 이게 한번 우리가 등산을 해보자. 이건 우리가 개혁의 길이고 혁신의 길이다. 한번 당을 위해서 한번 가보자. 그렇게 한번 제안을 해보려고 하는데. 저희 내는 목소리가 저 정도면 민주당으로 좋겠다. 그러면 아마 공감하는 분들이 더...

▶정영진
많이들 그 길을 따라 따라오실 걸 기대하고 계신데.

▶김종민
그러니까 모임에 합류는 안 하더라도 그 목소리에 공감하는 분들이 같이 확산되면 저는 좋은 거예요.

▶이상민
아니 가는 산길이 험난하지 않다, 무섭지 않다라고 하셨는데 원칙과 상식 첫 공식 행사에서 독재, 공포, 경직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무섭지 않다고 하셨는데.

▶김종민
그거는 이제 청년들이 그동안에 우리 당내에서 주로 그분들이 우리 당내 분위기들, 그러니까 이게 약간 우리 당이 약간 전체주의적으로 이재명 대표에 반대하면 다 막 공격을 한다거나 몰아붙이는 분위기가 있어요. 그거를 이제 겪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얘기한 거예요. 그래서 그 청년들의 그런 감정에 대해서 저희들도 사실 책임을 느낍니다. 그럼 민주정당이라는 게 얘기한 걸 가지고 사람이 겁을 먹거나 아니면 내가 이 얘기했다가는 쫓겨날지도 모르겠다. 이건 진짜 잘못된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제 그 청년들 얘기를 들어보고 우리가 이거 진짜 잘못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채윤경
이재명 대표가 강성 지지자들한테 이렇게 하는 게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얘기를, 경고를 한 적이 있잖아요. 아주 최근에 그럼 조금 그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는...?

▶김종민
이제 그런 얘기를 가끔 가다 한 번씩 하는데 제가 그 얘기도 여러 번 했어요. 그 얘기만 한다고 되지 않는다. 실제로 징계도 하고 또 이제 강성 지지층의 이런 얘기의 진원지가 주로 이제 이런 약간 강성 유튜버들이에요. 이 유튜버들의 우리 당의 최고위원이나 아니면 무슨 당직자나 의원들이 출연을 해서 그거를 되게 신뢰를 보태주는 거 그러면 그 방송을 듣는 사람들이 아 저게 괜찮은구나, 저렇게 욕을 해도 수박이라고 공격을 해도, 저게 그냥 투쟁이구나, 민주주의구나, 저게 잘 싸우는 거구나. 이렇게 착각을 해서 자꾸 힘이 모아져요. 그러면 그런 분들이 댓글 달고 플랜카드 걸고 하는 거 안 멈춥니다. 당 대표가 저렇게, 저거는 그냥 그냥 언론에 그냥 공격 못하게 방어용으로 하는 얘기야.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가 하는 거를 다 좋아하고 있어.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말 가지고는 안 되고 우리 당 지도부가 그런 발언과 그런 어떤 분열적인 그런 행태하고 단절돼 있다는 거를 명시적으로 반복해서 보여줘야 되는데 그게 어렵다고 얘기하는데요. 아주 쉬워요. 옛날에 이준석이 한 겁니다. 이준석이 국민의힘 대표할 때 이런 극우 유튜버들이 편파적인 유튜버들 분열적인 언행을 한 유튜버들의 당 의원들과 당직자를 출연 금지를 시켰어요. 거기에 출연하는 사람을 징계하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전광훈 목사가 집회하는 걸 끊어버렸어요. 그러고 나서 국민의힘이 이런 이른바 극단적인 팬덤 지지층과 분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거기는 강성 유튜버들, 극우 유튜버들이 뭐라고 해도 당 내에서 의사결정은 별도로 진행되는 게 가능해요. 그게 저는 이제 이준석 대표가 여러 가지 문제점들 이재명 대표가 한국 정치에서 기여한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거를 우리 이재명 대표도 할 수 있습니다.

▶정영진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못 나가게 해야 할 채널들은 어떤 게 좀 있을까요?

▶김종민
그거는 이제 조사를 해보면 되고요.

▶정영진
뭘 조사를 해요. 아시잖아.

▶김종민
그러니까 이런거죠. 어떤 발언이냐가 되게 중요해요. 그러니까 수박을 늘 입에 달고 사는 이런 방송은, 그 방송하는 건 자유니까. 그냥 명예훼손이나 이런 건 따로 개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당이, 공당이 그런 데 가서 힘을 실어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건 우리 공당의 입장이 아니거든요.

▶정영진
그런데 분명히 아마 김종민 의원 어딘지 알고 이미 충분히 다 알고 계 있으시지만.

▶김종민
제가 유튜브를 안 봅니다. 거의 안 봐요.

▶정영진
말을 못하시잖아.

▶김종민
거의 안 봐서.

▶정영진
말하기 어려운.

▶김종민
방송에서 뭐가 나왔다는 걸 제가 이렇게 들이댈 수 있으면, 얘기할 수 있는데 제가 거의 안 보기 때문에.

▶정영진
항의 문자는 많이 받으시죠?

▶김종민
아니요.

▶정영진
요즘 안 받아요?

▶김종민
네.

▶이상민
몇백 개씩 받으신다고 들었는데.

▶채윤경
악플도 없어질 지경이야. 이제 아무도 관심 없는 거 아니에요?

▶김종민
사람들이 약간 포기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제가 이제 약간...

▶정영진
김종민이 됐다 됐어.

▶김종민
일반적으로 계속 오는 문자는 열외도 시켜놓은 게 있어요. 그래서 아마 거기에 걸리는 문자도 많을 거예요.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저희 여의도 첫 출연을 좀 해 주셨는데 장르만 여의도. 어떻게 좀 말씀하시기에 좀 불편하시거나 아니면 좀 답답한 게 좀 있었습니까?

▶김종민
많이 답답하네.

▶이상민
말씀 제일 많이 하셨는데요?

▶정영진
뭐를 좀 고치면 될까요? 우리가.

▶김종민
그래서 제 이야기에 많이 공감을 해줘야 되는데. 우리가 자꾸 이렇게 반대하거나 반론을 제기하지 말고 이 공감 위에서 뭔가 새로운 어떤 합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렇게 그냥 기계적인 균형. 이것보다는 그다음에 우리가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뭔지. 그런 방향으로. 왜냐하면 우리가 비판하는 건 그것 때문에 하는 거예요. 저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그럼 그다음에 새로운 대안이 뭔지, 새로운 비전이 뭔지. 이런 쪽으로 얘기가 가야 되는데 그거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 이렇게 공격한다 그건 사실 별로 의미 왜냐하면...

▶정영진
그걸 공격이라 생각하시면 안되죠.

▶이상민
아까 대기실에서는 정영진 씨 엄청 칭찬했어요.

▶정영진
아니 그리고 그걸 공격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게...

▶김종민
많이 들어봤던 얘기니까. 조금 더 한 발 나아가는 쪽으로 문제의식을 좀 발전시키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이상민
아 진행자가 수박이다?

▶김종민
수박 쪽은 아닌 것 같은데.

▶이상민
수박 쪽은 아니다?

▶정영진
계속하면 우리한테 막 수박주스 배달 오고 그래요. 우리도 겁나서 그렇게는 할 수가 없고. 여튼 우리 김종민 의원님 오늘 이야기. 다른 때보다는 조금 더 그래도 재미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다른 방송 출연 분들도 저희가 좀 모니터링을 했는데 다음에 조금 더 재미있게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오실 때 이렇게 막 이렇게 이게 양손에 수박도 들고 오시고 그런 거 다...

▶채윤경
선거제 이야기를 좀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음에 나오시면 진취적인 이야기를 한번 하고싶습니다.

▶김종민
하여간 제가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당후루잖아요. 당후루가 약간 비주류 콘셉트 소수파 콘셉트이잖아요. 그런데 비주류 소수파를 작은 사람들, 약한 사람들, 목소리가 얼마 안 되는, 이렇게 보지 말고 변화를 원하는, 개혁을 원하는, 이런 관점에서 봐줘야 돼. 그렇게 접근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 변화가 뭔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그 변화의 취지는 좋은데 실현 가능성 없으면 대안이 뭔지 이렇게 가야 되는데. 너는 소수파야 너는 뭐 예를 들어서 뭐 몰려 있어 항상 이렇게 접근을 하면 그 새만 가지고 논란이 돼버려요. 그래서 저는 이름은 당후루도 좋다고 보는데 하여간 이 소수파 컨셉을 개혁파다. 이 사람은 뭔가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정영진
그런데 이게 저희도 약간 좀 헷갈리는 게 이분들이 개혁의 목소리를 내서 소수파가 된 건지. 아니면 소수파가 돼서 혹은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개혁 목소리를 내는 건지가. 우리가 약간 선후 관계가 좀 헷갈립니다.

▶김종민
무조건 전자입니다. 무조건 고민하지 마세요. 100% 전자.

▶정영진
약간 종교 쪽. 고민하지마.

▶채윤경
밥 먹을 때도 엄청 혼나요.

▶김종민
왜냐하면 그거는 이제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 소수파 목소리를 내는 게 그전부터 계속 소수파 목소리를 내면서 이제 여기까지, 개혁 목소리를 내면서 여기까지 온 거니까. 만약에 내가 소수파가 아닌 다수파를 원하면 개혁 목소리 안 내면 돼요. 바로 다수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김종민이 지금이라도 다수파가 되려면 금방 될 수 있죠. 지금까지 한 게 내가 생각이 좀 짧았다. 이재명 대표와 우리 총선을 앞두고 단합해서 가자. 이러고 딱 하면 돼요. 그냥 공격을 덜 받고 갈 수 있어요. 근데 우리한테 그럴 때가 무수히 많았거든요.

▶정영진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다.

▶김종민
다수 소수 부분이 아니고 이 목소리로 하던 얘기를 그래도 일관성 있게 해야지. 뭐 갑자기 또 이게 소수파가 됐다고 그래서 또 공격받는다고 그래서 안 할 수는 없잖아요.

▶채윤경
마지막 질문 하나만 해도 돼요?

▶정영진
짧게 하세요.

▶채윤경
이재명 대표의 임기가 8월까지잖아요. 총선 끝나고 나면 대표 임기도 얼마 안 남는 거고 그러면 이제 그 걱정했던 이재명 대표는 사라지는 건데.

▶김종민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채윤경
그럼 어떻게 보시나? 당 대표를 또 할 수는 없잖아.

▶김종민
그러니까 그러니까 연임이 금지되는 조항은 없어요.

▶정영진
그리고 당 총선 이후에 계속?

▶이상민
그럼 또 나올 수 있는 겁니까?

▶김종민
다시 출마는 할 수 있습니다.

▶채윤경
이 대표가 그런 선택을 할 거라고...?

▶김종민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정영진
왜? 아니 그렇게 한 경우가 지금까지 없죠 아마?

▶김종민
지난번에 계양 출마도 대선 끝나고 난 후보가 보궐선거에 나간 건 처음이었어요. 많은 사람이 반대했지만 그때도 당원들이 원한다고 그래서 한 겁니다. 또 당원들이 원해서 또 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그만둘 거니까 민주당이 좀 이재명 대표 없이 또 너네들 비판하는 게, 이제 의미가 없어진다. 이거는 좀 다른 문제고. 이재명 대표는 우리 민주당의 현실적인 권력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조금 더 변화하고 혁신해야 민주당이 바로 갈 수 있지. 이재명 대표가 없어질 건데 왜 이 얘기 하냐. 나는 이거는 비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정영진
네네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예정했던 시간보다 조금 더 길게 말씀을 나눠봤는데요. 당 뒤에서 흘리는 눈물. 당후루 오늘 출연해 주신 김종민 의원님 계속해서 개혁의 목소리 잘 유지 부탁드리겠고요. 다음에는 조금 더 변화된 위치와 자리에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우리 김종민 위원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종민
네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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