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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청년 비하' 논란 현수막 공식사과

입력 2023-11-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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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브리핑을 하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20일 브리핑을 하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 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현수막이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조정식 사무총장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오늘(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의 불찰이었고 당무를 총괄하고 있는 사무총장으로서 국민과 당원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에 논란이 됐던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의 '갤럭시 프로젝트' 사전 홍보를 위한 티저 광고였다"며 "프로젝트 런칭을 앞두고 주요 내용 비공개 등을 이유로 충분한 설명이 없는 과정에서 오해와 논란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획 의도가 어떠하더라도 국민과 당원들께서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에 갤럭시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한 11월 23일 행사는 연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공개한 '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 티저 현수막.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공개한 '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 티저 현수막.


민주당은 앞서 지난 17일 '2030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4개의 현수막 시안을 공개했습니다.

각각의 현수막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문구가 포함되면서 당 안팎에서 청년 세대를 비하하는 뉘앙스가 느껴진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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