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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멧돼지로 착각'…엽사 총에 충북 옥천 30대 주민 숨져

입력 2023-11-20 10:49 수정 2023-11-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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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 〈사진=연합뉴스〉

충북 옥천에서 한 주민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엽사는 주민을 멧돼지로 오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0일) 옥천경찰서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 통화에서 60대 엽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밤 10시 25분쯤 옥천군 한 하천 쪽에서 30대 주민 B씨를 향해 엽총을 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B씨는 가재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엽총에 맞은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해조수 구제 활동으로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는 게 A씨의 진술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유해조수 구제단에 소속된 사람으로, 파출소에서 엽총을 수령한 것을 확인했다"며 "(엽총 수령과정에)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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