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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아현 포기 못 하는 YG… '정신승리 또는 실현가능'

입력 2023-11-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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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베이비몬스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YG엔터테인먼트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달 데뷔하는 YG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루카·파리타·아사·하람·로라·치키타)가 최종적으로 6인 데뷔를 확정 지었다. 합류 여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던 아현은 결국 제외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현의 건강상 이유로 신중히 논의 끝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는 아현의 향후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데뷔 불발'이 아닌 '당분간 휴식'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으며 아현이 충분히 회복한 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현의 베이비몬스터 중간 투입은 YG엔터테인먼트가 짜놓은 여러 플랜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아현의 합류 시점이 6인조 베이비몬스터의 팬덤이 탄탄하게 형성된 이후일 경우 자칫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룹 활동을 이어오면서 완성된 팀워크를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아현이 리얼리티 예능 '라스트 에볼루션(Last Evaluation)' 출연 당시 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닮은 비주얼과 출중한 댄스·보컬·랩 실력으로 베이비몬스터 '입덕'을 유발하는 데 일조한 만큼 그의 합류를 바라는 팬들이 여전히 많다면 YG엔터테인먼트는 앨범 완성도 및 화제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7인 체제 전환'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만약 베이비몬스터가 아현 없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면 YG엔터테인먼트에겐 호재다. 스타성이 입증된 '아현 카드'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라스트 에볼루션'에서 언급한 또 다른 걸그룹·일본 뉴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아현에게도 활동 중인 그룹에 들어가는 것보다 부담이 덜 가는 선택지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다. 이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정식 데뷔 전임에도 K팝 걸그룹 최단 신기록인 129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319만 명을 넘어섰다. 콘텐트 누적 조회수는 4억 5000만 뷰 이상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베이비몬스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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