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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인쇄된 채 유통된 '희귀 우표'…26억에 낙찰 [월드 클라스]

입력 2023-11-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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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한 장이, 무려 *26억 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체 어떤 우표길래 이렇게 비싼 값에 팔린걸까요? 

비행기 한 대가 그려져 있는 우표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묘기를 부리는 건가요?

비행기가 뒤집어져 있는데요.

항공 우편 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걸 기념하기 위해 1918년 미국에서 발행한 우표.

제작과정에서 우표 중앙의 비행기가 뒤집혀 잘못 인쇄됐습니다.

원래는 검수 과정에서 파기됐어야 했는데,잘못 인쇄된 우표 중 100장 묶음이 시중에 그대로 유통됐다고 해요.

이후 수집가들의 표적이 된 이 우표.

'우표 수집가의 성배'라고 불릴 만큼 유명해졌습니다.

발행 당시 가격은 단돈 24센트, 우리 돈으로 하면 한 3백원 정도 였을까요?

그런데 최근 경매에서 200만 달러, 우리돈 약 26억 원에 낙찰이 됐습니다. 

역사상 가장 비싼 단일 우표가 된 건데요. 

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표를 낙찰받은 사람은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유명한 우표 수집가로 알려졌습니다.

오래된 우표 한 장에, 그것도 잘못 만든 우표 한 장에 26억 원이라니 잘 찾아보면 혹시 우리 집에도 이런 우표 하나 있는 건 아닐까요?  

[화면출처 유튜브 'Siegel Auctions'·엑스 'Siegel Au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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