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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피투성이 최현욱 안고 절규한 려운

입력 2023-11-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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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반짝이는 워터멜론'

1995년 최현욱의 인생을 바꿔버린 사고가 일어났다. 그토록 막으려 애썼지만 결국 일어나고야 만 사고였다. 피투성이가 된 최현욱을 안고 절규하는 려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 15회에는 려운(은결)이 조력자 설인아(은유)로부터 1995년의 아빠 최현욱(이찬)의 청력을 앗아간 사고를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으나 결국 눈앞에서 사고가 일어난 모습이 담겼다.

설인아는 려운에게 언젠가 봉재현(은호)이 말해줬던 아빠 최현욱의 사고에 대해 설명해줬다. 봉재현의 말대로라면 최현욱이 현충일에 백야 뮤직의 사장 박호산(조나단)을 만나러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청력을 잃게 됐다는 것. 사고 장소와 시간, 그리고 이유까지 들은 려운은 설인아와 함께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비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와 함께 진성가를 차지하려는 김주령(임지미)으로부터 1995년의 엄마 신은수(청아)를 구해내려는 최현욱과 려운의 합동 작전도 이어졌다. 려운은 출장에 가 있는 김태우(윤건형) 회장에게 팩스로 그간 김주령이 신은수에게 저질렀던 만행을 폭로했다. 김태우는 다락방을 가득 메운 딸의 그림을 본 후 분노에 휩싸여 김주령에게 해고 통보를 날렸다. 때마침 려운이 의기양양하게 진성가로 들어서면서 김주령은 모든 것을 잃고 빈털터리로 쫓겨나 통쾌함을 안겼다.

려운의 부탁을 받고 신은수와 함께 진성가에 들어선 최현욱은 김태우와 단둘이 독대를 신청, 자신이 공부했던 수어책을 내밀며 신은수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최현욱의 서툰 말에서 진심을 느낀 김태우는 "뜻은 잘 전해졌다"라며 감사를 표해 서먹했던 부녀 사이가 다시 온기를 되찾을 것을 짐작하게 했다.

신은수의 역사가 바뀌면서 은결에게 남은 숙제는 최현욱의 실청 사고를 막는 일뿐이었다. 언젠가 비바 할아버지 천호진이 들려준 노래를 만든 사람이 1995년의 아빠였음을 우연히 알게 된 려운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래를 만들었다. 1995년의 아빠 최현욱과 2023년에서 온 아들 려운이 함께 완성한 감미로운 멜로디는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조력자 설인아의 도움으로 오전에 일어난 사고를 막아냈지만 그 뒤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고조됐다. 특히 최현욱이 종일 집에 있으라는 려운과의 약속에도 안도규(오마주)와 백야 뮤직 앞에 서 있으면서 불길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때마침 려운은 설인아로부터 백야 뮤직의 사장 박호산이 먼 훗날 자신에게 기타를 알려준 비바 할아버지 천호진이라는 얘길 듣고 곧바로 그를 만나러 가던 터. 길을 가던 려운에게 갑작스레 차가 달려들면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려던 찰나 최현욱이 그를 밀어내고 대신 차에 치여 충격에 빠뜨렸다.

1995년의 아빠 최현욱을 지키려 고군분투했던 려운의 노력이 무색하게 결국 사고는 일어나고 만 상황. 피투성이가 된 최현욱을 끌어안고 절규하면서도 '누군가 듣고 있다면 제발 제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세요'라며 기도하는 려운의 간절한 목소리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연 려운의 품에 안긴 최현욱이 무사할 수 있을지 '반짝이는 워터멜론' 마지막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최종회는 오늘(1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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