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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캠핑 와서'…충북 영동 캠핑장서 조부모와 손자 숨져

입력 2023-11-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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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오늘(12일) 낮 12시 30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한 캠핑장에서 60대 A씨와 그의 부인(50대)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의 손자(3세)도 텐트 안에서 숨져있었습니다.


119구급대원들은 "나갈 시간이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가 보니 사람들이 텐트 안에 쓰러져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텐트에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텐트 안에는 숯불 등을 피운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어제(11일) 해외 여행을 간 자녀 대신 손자를 데리고 서울에서 이곳으로 첫 캠핑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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