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11일) 하루종일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였습니다. 기상청은 한동안 겨울 같은 추위가 이어질 거라고 예보했는데요. 지금 바깥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연남동에 저희 취재가 나가 있습니다.
윤정주 기자, 해가 져서 지금 날씨 더 추워졌죠?
[기자]
네, 해가 지면서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이곳 연남동은 영상 4도 수준을 머물고 있습니다.
손도 시리고 차가운 바람이 계속 얼굴을 때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말 저녁이다 보니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갑자기 한겨울 날씨여서 시민들의 옷차림도 많이 달라졌을 거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두툼한 패딩 점퍼를 입고 있습니다.
모자를 쓰거나 장갑을 낀 분들도 많이 보이는데 아침부터 워낙 추워서인지 모두 추위에 단단히 대비하고 나온 모습입니다.
아직 11월 초, 늦 가을이지만 오늘 풍경은 마치 한겨울 속 풍경이 었습니다.
시민들도 만나봤는데 때 이른 추위에 많이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신은서/인천 삼산동 : 손 시리고 목도리까지 했는데 안 더워요. 해지면 지금보다 훨씬 추울 것 같아요.]
[앵커]
내일은 더 춥다는데 얼마나 더 추워지는 건가요?
[기자]
일요일인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일단은 서울이 영하 3도, 대관령 영하 8도 수준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오늘 세운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올 가을 가장 추운 아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에는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6도, 대전이 7도 정도인데요.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다음 주 화요일까지 계속되고, 수요일쯤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