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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측 "머리 빼고 온몸 제모? 명백한 허위사실" 반박

입력 2023-11-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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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6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 측이 머리를 제외하고 온몸에 있는 털을 제모했다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지드래곤의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10일 '온몸을 제모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또한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 검증 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지용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자진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 측에서 마치 권지용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를 한 것처럼 보도됐으나 권지용은 감정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했다. 그리고 권지용이 염색과 탈색을 한 사실이 없다고 자진출석하면서 분명히 밝혔다'라며 최근 약 1년 5개월 동안 염색 및 탈색을 진행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권지용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라며 밝힌 바 있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 증거 인멸의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음에도, 경찰 측이 혐의를 속단하면서 마치 지드래곤(권지용)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듯한 표현을 사용해 지드래곤(권지용)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지용 측에 어떠한 확인도 없이 사실과 어긋나는 보도를 한 바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며 '마치 혐의를 감추기 위해 온몸을 제모했다는 경찰 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현재 최초 보도됐던 기사도 추가 정정보도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드래곤의 변호인은 '향후에도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초강경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언론에서도 사실을 근거해 보다 책임있고 신중한 보도로 지드래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약 투약 혐의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드래곤의 모발, 체모를 채취하려고 했으나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고 알려지며 증거 인멸 의혹이 일었다. 지드래곤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입장을 냈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손톱 정밀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한 상황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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