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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결혼생활 결말 참담"…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출석

입력 2023-11-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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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이 오늘(9일) 시작됐는데 노 관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법정에 나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관장이 운영하는 미술관 퇴거 문제를 놓고도 법적 분쟁이 벌어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사람의 이혼소송 1심 결론은 지난해 12월 나왔습니다.

1988년 9월 결혼 생활을 시작한지 34년 만이었습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이돼,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주라고 판결했습니다.

노 관장이 최 회장의 SK주식 50%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양측 모두 항소했고, 오늘 고등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노 관장은 이혼 소송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 : 30여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거에 대해서 참담하다고 (재판부에) 말씀을 드렸고요.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서 지켜지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최 회장 측은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에 열립니다.

[영상디자인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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