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말 안듣고 울어서" 한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모…검찰 넘겨져

입력 2023-11-09 17:16 수정 2023-11-09 17: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찰 로고.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경찰 로고.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한 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 A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고 대전경찰청이 9일 밝혔습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갓 돌이 넘은 B군을 지난 9월부터 한 달여간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군은 지난달 초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A씨는 숨을 거둔 B군을 담요로 감싸고 대전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온몸에 타박상과 멍이 든 B군을 본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B군의 사망 원인에 대해 외상에 의한 저혈량성 쇼크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미혼모인 A씨는 출산 후 정부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홀로 B군을 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JTBC 취재진에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며 "아들이 자꾸 칭얼거리면서 울고, 말을 안 들어 때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