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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난 몰랐다" 전청조와 첫 대질조사…13시간 경찰 조사후 귀가

입력 2023-11-09 08:03 수정 2023-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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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8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청조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8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전 연인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다시 출석한 뒤 13시간가량 후 귀가했습니다.

전씨와의 대질 조사도 이뤄졌는데, 남씨는 전씨의 사기에 대해 몰랐고 속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씨는 어제(8일) 오전 10시쯤부터 밤 11시 15분쯤까지 서울 송파 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6일 첫 출석 이후 이틀 만입니다.

13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나온 남씨는 '대질 조사에서 어떤 말씀 나눴나' '사기 공범 아니라는 입장은 그대로인가' '전청조 씨가 학부모들한테 접근한 거 알고 계셨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습니다.

이번 경찰 조사에서는 이미 구속된 전씨와의 첫 대질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남씨는 자신도 전씨에게 속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남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내가 죽어야 끝나는 것이냐"면서 "이름 빼고 모든 게 거짓이었던 전청조에게 속았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전씨는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기 관련 피해자는 20명으로 피해 금액은 26억원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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